[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바둑리그가 새 시즌을 맞아 팬을 위한 변화를 꾀했다.
한국기원에서 24일 열린 1차 선수선발식으로 시작을 알린 2024~2025 KB국민은행 바둑리그(우승상금 2억 5000만원)에는 디펜딩챔피언 울산 고려아연(고려아연·감독 박승화)을 비롯해 GS칼텍스(GS칼텍스·감독 김영환), 정관장(KGC인삼공사·감독 최명훈), 수려한합천(합천군·감독 고근태), 원익(원익·감독 이희성), 마한의심장 영암(영암군·감독 한해원)이 출전하며, 한옥마을 전주(전주시·감독 양건)와 영림프라임창호(영림임업·감독 박정상)이 신생팀으로 합류했다.
(맨 왼쪽부터) 원익 이희성 감독, 영림프라임창호 박정상 감독, 정관장 최명훈 감독, GS칼텍스 김영환 감독, 수려한합천 고근태 감독, 마한의심장 영암 한해원 감독, 한옥마을 전주 양건 감독, 울산 고려아연 박승화 감독. [사진= 한국기원] |
빠른 경기 진행을 위해 모든 경기의 초속기와 5판 3선승제를 도입했다.
모든 경기는 시간 누적 방식으로 각자 기본 1분에 한 수당 추가시간 10초가 주어진다. 시간 누적 방식은 특정시간 안에 한 수를 둬야하는 초읽기 방식과 달리 한 수 당 특정시간을 추가로 부여하는 방식을 말한다.
신진서 9단은 "방식이 어떻든 팬들께서 재밌게 볼 수 있는 요소가 가장 중요하다. 그래서 그동안 주장전이 없는 바둑리그에서 이것저것 시도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왔다"면서 "앞으로도 계속해서 이렇게 변화를 시도하다 보면 팬들께서도 더 재밌게 바둑리그를 즐기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최소 4국, 최대 5국까지 진행되던 정규리그는 5판 3선승제를 선택해 이르면 3국에서도 승부가 결정 날 수 있어 빠른 진행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지난 시즌에는 1·2국, 3·4국 동시 진행돼 일부 경기만 중계했지만 이번 시즌에는 1국부터 순차적 진행으로 모든 경기를 중계한다.
2024~2025 KB국민은행 바둑리그는 12월 12일 원익과 영림프라임창호의 개막전으로 막이 오른다.
2024-2025 KB국민은행 바둑리그 1차 선수선발식 결과. |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