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배우 김수미씨가 25일 별세했다. 향년 75세.
서울 서초소방서에 따르면 김씨는 심정지가 발생해 이날 오전 8시쯤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 판정을 받았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배우 김수미 씨 9757@newspim.com |
김씨는 지난 5월과 7월 건강상의 이유로 병원에 입원하면서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공연과 방송 등 활동이 겹치면서 당분간 휴식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월 홈쇼핑 방송으로 활동을 재개했으나 어눌한 말투와 부어 보이는 얼굴 탓에 시청자들의 우려가 쏟아지기도 했다.
1949년 전북 군산에서 태어난 김씨는 1970년 MBC 탤런트 공채 3기로 입사했다. 29세의 나이로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일용 어머니 역할을 맡은 후 22년간 열연하면서 국민 배우로 사랑받았다. 시트콤 '안녕, 프란체스카', SBS 드라마 '발리에서 생긴 일', 영화 '가문의 영광' 시리즈 , '그대를 사랑합니다' 등에 출연하며 꾸준히 활동을 이어왔다.
고인의 빈소는 한양대학교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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