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공동 13위, 김성현 공동 46위, 이경훈 공동 63위
2년 6개월만의 우승 도전했던 美 토머스, 공동 2위 그쳐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김시우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조조 챔피언십(총상금 850만 달러)을 공동 6위로 마쳤다. 김시우는 27일 일본 지바현 인자이시 나라시노 컨트리클럽(파70, 7079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2개로 6언더파 64타를 적어내며 최종 합계 13언더파 267타를 기록했다.
2라운드까지 1언더파 139타로 공동 46위에 그쳤던 김시우는 이틀 연속 6타를 줄이고 시즌 세 번째 톱10 성적을 냈다. 김시우는 지난 3월 '제5의 메이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공동 6위에 올랐고 8월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을 공동 5위로 마쳤다.
김시우. [사진 = 로이터] |
전날 버디만 8개를 낚았던 임성재는 이날도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쳐 공동 13위(11언더파 269타)로 대회를 마쳤다.
김시우와 임성재는 올 시즌 페덱스컵 랭킹 각각 32위와 7위로 마쳐 내년 시그니처 대회 출전권을 확보했다. 둘은 플레이오프 종료 후 휴식을 취한 뒤 가을 시리즈에 처음 출전했다.
페덱스컵 랭킹 포인트를 최대한 끌어올려야 하는 김성현은 이날 3타를 잃고 공동 46위(4언더파 276타)로 하락했다. 페덱스컵 랭킹은 현재 123위에서 한 계단 상승한 122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경훈은 63위(1언더파 279타)로 대회를 마쳐 페덱스컵 랭킹은 91위에서 96위로 하락할 전망이다.
가을 시리즈가 끝날 때까지 페덱스컵 랭킹 125위 안에 들어야 2025시즌에도 PGA 투어 대회에 나설 수 있다. 조조 챔피언십은 가을 시리즈 8개 중 5번째 대회다.
에차바리아 27일 PGA 투어 조조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우승을 확정짓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 = PGA] |
우승 트로피는 니코 에차바리아(콜롬비아)의 품에 안겼다. 에차바리아는 지난해 3월 푸에르토리코오픈 이후 1년 7개월 만에 정상에 오르며 통산 2승을 쌓았다.
디펜딩 챔피언인 일본계 콜린 모리카와(미국)는 공동 54위(3언더파 277타)에 그쳤고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는 공동 46위(4언더파 276타)에 머물렀다.
저스틴 토머스. [사진 = PGA] |
2022년 4월 PGA챔피언십 이후 2년 6개월 만에 통산 15승에 도전했던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아쉽게 1타차 공동 2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