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박노훈 기자 = LH는 시흥장현 17단지 내 희망상가에서 자활근로자가 제공하는 방문세탁 서비스 사업을 위한 '시흥형 취약계층 이불세탁 서비스 입주식'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LH 경기남부지역본부 사옥 전경. [사진=LH] |
이번 입주식은 지난 9월 LH와 시흥시, 경기시흥남부지역자활센터가 체결한 '시흥형 취약계층 이불세탁 서비스 업무협약'에 따른 입주를 축하하기 위해 마련됐다.
입주식에는 오동근 LH경기남부지역본부 주거복지사업처장과 유재홍 시흥시 복지국장, 그리고 경기시흥남부지역자활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LH는 희망상가를 50% 감면 공급하고, 시흥시는 지원대상자를 선정·관리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이를 통해 자활사업에 참여하는 자활근로자가 인근 임대아파트 단지를 방문해 대형 세탁물을 수거ㆍ세탁ㆍ배달하고 동시에 위기가구를 발굴해 지자체에 연계하는 원스톱 복지서비스가 가능해졌다.
LH가 지자체와의 협약을 통해 희망상가를 감면 공급한 것은 3년전 같은 단지에서 노인일자리 창출을 위해 실버카페를 동일조건으로 공급한 것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한편, 희망상가는 LH가 청년, 경력단절여성, 사회적기업, 소상공인 등의 창업지원을 위해 주변시세 이하로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 단지 내 상가이다.
유형에 따라 주변시세보다 최대 50% 낮게, 최장 10년간 임대가능하다.
오동근 LH 경기남부지역본부 주거복지사업처장은 "LH와 지자체간 협약으로 자활근로자가 당당한 사회구성원으로 발돋움하고, 위기가구에게 촘촘한 복지서비스가 닿을 수 있는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 며 "앞으로도 LH는 지자체와의 꾸준한 협업으로 맞춤형 주거복지 서비스를 지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samdory7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