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사과축제' 이틀째....관광객 발길로 연일 '장사진'
먹거리·볼거리·즐길거리 '풍성'...다음달 3일까지 이어져
[청송=뉴스핌] 남효선 기자 = 우리나라 대표 가을축제인 '청송사과축제' 펼쳐지는 '산소카페도시' 경북 청송에 가을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축제 첫날인 30일에 이어 둘째날인 31일, 축제가 펼쳐지는 청송 용전천에는 경향각지에서 청송의 가을과 청송 사과를 만나기위한 관광객들의 발길이 꼬리를 물고 있다.
우리나라 대쵸 가을 먹거리축제인 '청송사과축제'가 펼쳐지는 청송군 용전천.[사진=청송군] 2024.10.31 nulcheon@newspim.com |
'청송사과, 끝없는 비상'의 주제를 담아 열리는 '청송사과축제' 둘째날, 용전천에 마련된 야외 씨름장에 함성이 울려 퍼진다.
올해로 3회째인 '청송황금사과배 전국고교장사 씨름대회'가 팽팽한 긴장 속에서 펼쳐지자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씨름판을 둘러싸고 함성을 지른다.
다듬이소리가 정적을 깨며 맑은 청송의 가을하늘로 울려 퍼진다.
축제 체험프로그램 부스에는 차례를 기다리는 관광객들로 초만원이다.
△청송골든벨 사과 올림픽 3종 경기 △도전-사과 선별 로또 △꿀잼-사과난타 △만유인력-황금사과 찾아라 등 '청송사과'를 오브제로 담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앞다투어 몰려든다.
청송축제추진위원회 위원들로 구성된 보안관 요원들이 축제 부스와 공용화장실, 축제장 내 음식점 위생상태 등 축제장 곳곳을 세밀하게 관찰한다.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의 안전과 바가지 요금 등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축제 셋째 날인 11월 1일에는 △시니어 한마당 △어르신 가요제 △청소년 뮤지컬 공연 등 주민과 축제 관객들이 함께 만들고 펼치는 뮤직프로그램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특히 이날 오후 6시부터는 손태진, 정서주, 우연이 등 국내 유명 가수들이 무대에 올라 축제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축제 넷째닐이자 11월 첫 주말인 2일, '청송사과축제'의 킬러컨텐츠인 △청송사과 퍼레이드 △청송꽃줄엮기 전국대회가 펼쳐진다. 또 오후 6시부터는 박지현, 박서진, 박미경 등이 출연하는 세계유교문화축전 공연이 열릴 예정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청송사과축제에 오시면 대한민국 최고 축제의 진수를 경험할 수 있다"며 "화창한 가을날 가족과 함께 잊지 못할 추억을 청송사과축제장에서 만들어 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청송사과축제는 다음달 3일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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