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6일 국회의원회관에서 해사법원 설립을 촉구하는 국회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해사법원 설립 입법촉구 국회 토론회 포스터 [사진=부산시] 2024.11.06 |
이는 부산이 해양 산업의 중심지로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토론회는 부산시와 국회의원, 해양 관련 단체 등 다양한 주체가 공동 주최한다.
부산은 물동량 세계 7위, 환적 세계 2위를 자랑하며 국내 컨테이너 물동량의 75%를 처리하는 최대 항만 도시다. 이에 시는 해사법원의 부산 설립을 통해 해양금융, 해양교육 등의 발전을 도모하고자 했다.
토론회에서는 해사법원의 역할과 입법 방향을 논의한다. 부산연구원 허윤수 선임연구위원과 한국해양대 정영석 교수가 주제발표에 나선다.
이후 해사법원 설립 지원 방안을 두고 열띤 토론이 이어진다. 다양한 분야의 관계자들이 참여한 이번 토론에는 전문가들의 깊이 있는 의견이 제시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는 토론회 전 민주당 전재수 의원과 국민의힘 곽규택 의원과 간담회를 가지며 법안 발의를 위한 협의를 진행했다. 시는 이번 논의를 계기로 법안 통과에 국민적 관심과 지지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김광회 부산시 미래혁신부시장은 "해사법원의 부산 설립이 해양지식·금융서비스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을 기대한다"면서 "법조계 및 해운항만 업계와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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