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2025 수능] "수능만점…떨지 말고 잘해" 의대 증원 후 첫 수능 시작

기사입력 : 2024년11월14일 09:31

최종수정 : 2024년11월15일 09:46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전국 85개 시험지구 1282개 시험장서 진행...약 52만명 응시
춥지 않은 날씨에 반팔·반바지 입은 수험생
응원문구 만들어온 초등학생·3수생 군인

[서울=뉴스핌] 사건팀 =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치러진 14일 오전 서울 지역 시험장에서는 차분하면서도 긴장된 분위기가 감돌았다.

수능 시험 때마다 추운 날씨를 보이곤 했지만, 올해는 춥지 않은 날씨여서 학생들은 가벼운 외투 차림으로 점심 식사를 담은 도시락통을 든 채 시험장에 들어서는 편이었다.

오전 7시쯤, 서울 여의도여고에서는 입실이 시작되고 수험생들이 시험장에 도착하기 시작했다. 학교 인근이 좁다 보니 시험장에서 떨어진 곳에서 내려 걸어오는 학생들이 많았다.

일부 학부모는 자녀를 데려다주며 "떨지 말고 잘해"라는 격려의 말을 해주기도 했고, 멀어져 가는 아이의 모습을 사진으로 찍기도 했다.

도일여고에 재학 중인 이은빈(18) 양은 "긴장되고 꿈꾸는 건가 싶기도 하다. 일단 대학 들어가는 게 목표"라면서 "어제는 평소처럼 모의고사 한 세트를 풀고 틀린 문제를 체크했다"고 말했다.

대가족이 함께 수험생을 응원 오기도 했다. 동일여고에 재학 중인 수험생 김유진(18) 양을 응원하러 온 동생 김연우(15) 양은 "언니를 옆에서 보면서 많이 응원했는데 내 미래라는 생각도 든다"며 "노력의 결실이 맺어지는 날이니 좋은 결과 났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치러진 서울 용산고등학교 모습 2024.11.14 krawjp@newspim.com

같은 시간 용산고등학교에서는 배문고 학생들 10여 명이 수능 응원전을 펼치기도 했다. 이들은 교문 앞에서 '선배님 응원합니다', '수능 만점'이라고 적힌 파란색 현수막을 든 채 수험생들이 지나갈 때마다 '파이팅'을 외쳤다.

배문고 1, 2학년 학생을 자녀로 둔 학부모 3명과 교사들은 따뜻한 음료를 나눠주기도 했다. 배문고에 재학 중인 자녀를 둔 한 학부모는 "아이들을 긴장을 풀어주려고 따뜻한 음료수를 준비했다. 나도 떨린다"면서 "아이들이 공부한 만큼 시험을 잘 봤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군 복무 중 시험을 치른 수험생도 있었다. 이번이 세 번째 수능이라는 이 수험생은 "종로에서 근무 중인데 간부들이 시험장까지 수송해 주셨다"며 "서울에서 보는 건 처음인데 수학을 특히 잘 보고 싶다"고 말했다.

반포고등학교에는 정근식 서울시 교육감도 방문해 수험생들을 응원했다. 정 교육감은 "날씨가 춥지 않아 수험생들이 평소 실력 발휘하는 조건이 되어서 다행"이라며 "평소 실력 발휘하고 수능 대박 나고 행운이 오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수험생들을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플래카드를 직접 만들어 온 초등학생들도 보였다. 서원초등학교 5학년에 재학 중인 서유건·이윤혁(11) 군은 "형님들 응원하러 왔다"면서 수험생들을 응원했다.

8시쯤에 도착해 자녀를 데려다주고 출근하러 간다는 학부모 최 모 씨(46)는 "송파에서 6시 50분쯤에 출발했는데 생각보다 차가 막혀서 지금 도착했다"며 "수시 결과 아직 안 나왔는데 침착하게 시험 치라고 했고, 끝나면 맛있는 거 먹고 오늘은 편하게 쉬자고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치러진 서울 반포고등학교에서 인근 초등학교 학생들이 직접 응원문구를 만들어서 수험생들을 응원하고 있다. 2024.11.14 krawjp@newspim.com

경복고등학교 인근에서는 수험생을 실어 나르는 학부모들과 출근길 차량으로 인해 교통 정체가 빚어지기도 했다. 경복궁역 출구에는 수험생을 수송하기 위한 오토바이 5~6대와 경찰이 대기하고 있었다.

경복고 안 시험장에서는 수험생들의 숨소리가 들릴 정도로 적막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춥지 않은 날씨에 일부 수험생들은 반팔이나 반바지 등 편안한 복장을 입은 경우도 보였다. 한 수험생은 수험장을 찾지 못해 취재 중인 기자에게 길을 묻는 모습도 보였다.

수험생들은 교실 안에서 책상 위에 보온병을 올려놓은 채 참고서를 보며 시험을 준비했다.

입실 마감이 임박하자 급박한 상황이 나타나기도 했다. 시험장으로 달려가는 학생들도 보였고, 한 학생은 부모님 차에 놓고 와서 급하게 부모님을 호출해 전달받기도 했다.

2025학년도 수능은 오전 8시 40분부터 오후 5시 45분까지 전국 17개 시도 85개 시험지구, 1282개 시험장에서 치러진다. 응시 인원은 52만2670명으로 지난해 50만4588명보다 1만8082명 증가했다.

올해 수능도 문·이과 통합형 체제로 진행되고, 지난해 처음 도입된 킬러 문항 배제 출제 기조도 유지된다. 특히 의대 증원이 반영된 첫 시험이어서 예년보다 의대에 도전하는 반수생과 재수생 등 N수생이 크게 늘어 최상위권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성적 통지표는 다음 달 6일 수험생에게 배부된다.

한편 경찰은 수능 문제지·답안지 호송, 시험장 주변 연계 순찰, 시험장 정문 경찰 배치 등에 경찰관 1만256명을 시험장과 인근에 투입한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4일 오전 서울 양천구 목동고등학교에서 한 수험생이 학무보의 배웅을 받으며 시험장으로 향하고 있다. 2024.11.14 mironj19@newspim.com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실시된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고등학교에 마련된 시험장으로 한 수험생이 경찰차에 내려 들어서고 있다. 2024.11.14 pangbin@newspim.com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4일 오전 서울 양천구 목동고등학교에서 관계자가 교문을 닫고 있다. 2024.11.14 mironj19@newspim.com

krawj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각설이 타령'은 광복군의 희로애락"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신개념 국악 방송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제4편이 26일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유튜브 채널 '뉴스핌TV'와 'K스팟(K·SPOT)'을 통해 공개됐다.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은 국악이라는 전통 예술 분야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대중에게 더욱 가깝게 다가가려는 시도이다. 젊은 국악인들의 시선으로 전통음악을 재해석하고 현대사회 속 국악의 의미를 재조명하며, 소리꾼 최한이와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팝페라 가수 오윤석과 소리꾼 박나현, 김보성, 가야금 병창 박혜정 등이 출연한다.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의 제목 속 '작금(昨今)'은 역사적 사건과 역사적 인물 이야기를 국악으로 풀어 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또한 '작금(作金)'은 '금을 캐 부자가 된다'는 뜻도 포함돼 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제4편 '광복군'이 공개됐다. 본편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TV의 유튜브 채널 '뉴스핌TV'와 'K·SPOT'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맨 왼쪽부터 최한이, 김보성, 변상문. 2025.09.25 alice09@newspim.com 이날 제4편 '광복군'에서는 가야금 병창 박나현과 경기소리꾼 김보성이 함께했다. 4편 '광복군'에서는 의병들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했다. 변 이사장은 "의병은 1907년 8월 대한제국 군대가 해산된 후, 1919년 9월 상해 임시정부가 세워질 때까지 개인 신분으로 일제와 싸운 분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광복군은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수립과 함꼐 국군이 됐다"고 부연했다. 당시 독립군이자 광복군 출신으로 초대 국방부 장관을 맡은 사람은 이범석이며, 초대 국방부 차관은 최용덕이 맡았다. 제4편 '광복군'의 시대적 배경은 1944년 겨울이다. 변 이사장은 "평안도 출신 김준엽을 비롯한 1500여 명의 청춘은 평양에 주둔하고 있던 일본군 제20사단에서 4주간 훈련을 받고, 당시 중국군과 전쟁 중인 일본군에 배치됐다. 그런데 이들 중 40여 명이 일본군영을 탈영하게 된다. 대표적 인물이 전 고려대 총장 김준엽, 창작과 비평 출판사를 운영했던 장준하, 임시정부 초대 군무총장 노백린 장군의 아들 노능서"라고 말했다. 최한이 소리꾼은 장준하의 '돌베개' 책 부분을 읽으며 "흥이 오르자 안익태 씨가 작곡한 애국가를 불랐다. 회식을 주관한 김주임은 사발가를 불렀다"고 말했다. 이어 "여기서 나오는 '사발가'는 1900년대 초부터 1910년 한일병탄 무렵까지 우리 민족의 울분을 노래한 곡"이라고 소개했고, 김보성 소리꾼은 가창을 시작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제4편 '광복군'이 공개됐다. 본편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TV의 유튜브 채널 '뉴스핌TV'와 'K·SPOT'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은 김보성 소리꾼. 2025.09.25 alice09@newspim.com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제4편 '광복군'이 공개됐다. 본편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TV의 유튜브 채널 '뉴스핌TV'와 'K·SPOT'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은 박나현 가야금 병창. 2025.09.25 alice09@newspim.com 탈영한 이들은 중국 국민당 정부 중앙육군군관학교를 마치고 중경에 있는 임시정부를 찾아갔다. 그리고 그곳에서 김구 선생을 만나게 된다. 해당 자리에서 김성근이라는 청년은 '각설이 타령'을 부르게 된다. 박나현 소리꾼은 '품바'라는 가사가 들어간 '광복군 환영가'를 가창했다. 최한이 소리꾼은 이를 들은 후 "지금으로 말하면 타령은 강한 수능금지송이 됐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후 변상문 이사장과 최한이는 오늘의 '금맥'으로 "각설이 타령은 광복군의 희로애락 그 자체였고, 국악은 곧 군악이었다"고 정의를 내렸다. 올해 8월 15일 광복 80주년을 맞아 선보이는 특집 프로그램인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제1화 '광복'은 총 4개로 나뉘어 방송됐다. 제1편은 '작금', 2편 '김구, 판소리 배우다', 3편 '이승만과 아리랑', 4편 '광복군'이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제4편 '광복군'이 공개됐다. 본편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TV의 유튜브 채널 '뉴스핌TV'와 'K·SPOT'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맨 왼쪽부터 최한이, 김보성, 변상문. 2025.09.25 alice09@newspim.com 앞서 제1편 '작금'에서는 성악가 오윤석이 참석해 한국 가곡 '선구자'를 가창했다. 변사로 나선 변상문 이사장은 '가곡'에 대해 "표준국어대사전에서 '가곡'을 우리나라 전통 성악곡의 하나로, 피리나 거문고, 해금 따위의 관현악 반주에 맞춰 부르는 노래라고 정의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광복 80주년을 맞이해 뒤죽박죽 돼 있고 뒤섞인 개념을 정리해보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가곡은 국악"이라는 답을 힘주어 말했다. 이어 제2편 '김구, 판소리 배우다'에서는 김구 선생이 왜인을 살해한 후 옥중 생활을 하며 만난 조덕근으로부터 시조와 여창 가곡, 남창 가곡, '경기 12잡가', '선유가', 판소리 '적벽가'와 '춘향가'를 배운 내용이 담겼다. 변상문 이사장은 "백범 김구는 판소리 '춘향가'를 배웠고, 판소리 '농부가'와 '갈까부다'를 즐겨 불렀다"고 말했다. 이에 최한이 소리꾼은 "판소리는 원조 K팝"이라고 정의했다. '이승만과 아리랑'이라는 제목의 제3편에서는 이승만 전 대통령이 1993년 2월 24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국제연맹 본회의에 참석한 후 식사 자리에서 초대 대통령의 영부인인 프란체스카 여사를 만난 내용이 담겼다. 이 전 대통령은 프란체스카 여사에게 힘들고 외로울 때마다 '아리랑'을 불러줬다. 이에 최한이 소리꾼은 "아리랑은 2012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우리의 소리이다. '아리랑'은 한민족 DNA이다. 슬플 때는 발라드로, 기쁠 때는 찬가로, 힘들 때는 떼창으로, 인생사 희로애락의 뮤지컬로 시류를 편승하는 살아있는 맥"이라고 강조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9-26 16:05
사진
두나무·네이버 '슈퍼 플랫폼' 시동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두나무와 네이버가 가상자산 '슈퍼플랫폼' 탄생을 예고했다. 네이버페이에서 스테이블코인으로 상품을 결제하고 예치금은 업비트 계좌와 연동해 이자이익을 꾀하는 등 원화 스테이블코인 확장 가능성을 제시,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구상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가 추진하는 포괄적 주식교환 거래 체결 시 양사는 원화 스테이블 코인의 발행과 유통, 활용을 잇는 삼각편대를 단숨에 완성할 수 있다. 네이버페이가 발행한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두나무의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에 유통하고 해당 코인을 네이버페이가 보유한 막대한 온·오프라인 결제처에서 지불 수단으로 활용하는 방향이다. 달러 스테이블코인 대비 원화스테이블 코인의 활용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네이버페이와 두나무가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구체적인 활용처와 확장 가능성을 제시,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점도 기회요인이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두나무의 블록체인 플랫폼 '기와체인'으로 스테이블 코인을 발행하고, 이를 네이버페이의 결제처에서 결제 수단으로 활용이 가능하다"라며 "또 업비트에서 거래하며 탈중앙화 금융의 기초 자산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네이버와 두나무의 업비트 로고.[사진=각 사] 특히 네이버페이는 최근 결제 뿐 아니라 대출, 보험 증권, 자산관리 등을 연계해 종합금융서비스로 도약을 꾀하고 있다. 두나무를 품게 되면 가상자산으로 사업영역을 넓힐 수 있는 셈이다. 구체적으로 네이버페이, 업비트 고객들은 원화 스테이블코인 또는 가상자산으로 네이버페이에서 물건을 구매·결제할 수 있고 네이버페이와 업비트 계좌가 상호 연동되면 기존 네이버페이 예치금을 업비트 계좌에 보관, 고객들이 이자수익을 꾀할 수도 있다. 이같은 가상자산 활용이 보편화되면 자연히 네이버-업비트 생태계에 고객을 묶는 '록인' 효과가 극대화된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네이버의 두나무 연결 편입은 단순 가상자산 거래대금에 대한 수익이 인식되는 것이 아닌 실물자산토큰(RWA), 스테이블 코인 등 디지털 자산 사업의 확대로 활용될 수 있음에 주목해야 한다"고 짚었다.  전문가들은 이번 네이버와 두나무의 합병 신호를 시장에 일종의 '선전포고'로 관측했다. 스테이블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의지라는 것이다. 김형중 한국핀테크학회 회장은(고려대 교수)는 "네이버와 두나무가 힘을 합치면 스테이블코인의 쓸모를 만들어낼 수 있고 여러 가능성을 기반으로 주도권을 쥐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시장과 정부에 표현한 것"라며 "시그널을 던졌으니 시장 반응을 보고 세부사안을 정립해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임병화 성균관대 경영학과 교수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법제화가 빠르게 추진되고 있는 만큼 카카오, 토스를 비롯해 은행 등 관련 기업들도 분명 컨소시엄 등 다양한 물밑 논의를 진행하고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미국, 유럽, 일본 등 해외에 비해 한국은 많이 뒤처져있기 때문에 당장의 규제보다는 산업육성이 우선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피력했다. 다만 제도적 걸림돌도 적지 않다. 더불어민주당 안도걸 의원이 대표 발의한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안에서 이용자 보호를 위해 발행과 유통이 분리돼야 한다는 점을 명시했기 때문이다. 이때 발행, 유통의 의미가 구체적으로 규정된 것은 아니지만 단순 해석하면 네이버에서 만든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손자회사인 업비트에 상장, 거래로 이뤄지기는 쉽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금융당국이 네이버와 두나무의 결합을 어떻게 평가할지도 변수로 꼽힌다. 가상자산 분야에서 금융당국은 소비자 보호와 산업혁신의 균형을 중시하며, 투자자 보호 중심의 규율체계 마련 등에 나서고 있다. 심원태 금융위원회 가상자산과 사무관은 최근 가상자산 관련 세미나에서 "국제금융안정위원회(FSB) 등은 미국의 가상자산거래소 FTX의 파산 사례를 들며 이해상충 방지, 경업 제한 등 대응방안 마련을 강조한 바 있다"며 "국내 가상자산 시장은 개인만 참여한다는 특수성이 있어 이용자 보호 측면을 보다 중요하게 다루고 있다"고 했다.  한편 전날 네이버와 두나무는 양사 간 포괄적 주식교환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네이버 계열사 네이버파이낸셜에 두나무가 편입되는 방안 등을 놓고 검토에 들어간 것이다. 포괄적 주식교환은 한 회사가 다른 회사의 주식 전부를 취득해 100% 지분을 확보하는 절차다. 구체적으로 두나무 주주들이 보유한 두나무 주식 전부를 네이버파이낸셜에 넘기고, 네이버파이낸셜은 신주를 발행해 두나무 주주들에게 제공한다.  네이버는 "두나무와 스테이블 코인, 비상장주식 거래 외 주식 교환을 포함한 다양한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나무 측도 "네이버페이와 스테이블 코인, 비상장주식 거래 외에도 다양한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고 했다. 양사는 조만간 각각 이사회에서 주식 교환 안건을 의결할 것으로 알려진다. romeok@newspim.com 2025-09-26 17:1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