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인중개사협회와 업무 협약
[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부산 중구는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중구지회와 손잡고 내년 1월부터 '빈집뱅크' 사업을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최진봉 부산 중구청장(오른쪽 다섯 번째)이 19일 구청에서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중구지회와 맺은 빈집중개 지원 정책 수행을 위한 업무협약서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부산 중구] 2024.11.20 |
이 사업은 빈집 철거 및 수리 지원 정책과 달리 빈집의 임대차를 활성화해 빈집 문제 해결을 목표로 한다. 빈집뱅크는 중구청 홈페이지에 등록된 빈집 임대차 매물을 대상으로 사전 위촉된 공인중개사가 중개 서비스를 제공한다.
중개 수당은 구청이 직접 지급해 공인중개사의 참여를 유도한다. 이는 빈집 문제 해결의 실질적 대책으로 작용할 예정이다.
빈집뱅크를 통해 임대차가 이뤄지면 매물 상태에 따라 최대 500만 원의 수리 지원금이 제공된다. 임차인이 수리 항목을 선택할 수 있어 임대인과 임차인 모두에게 편의를 제공한다.
중구는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6월 관련 조례를 개정한 후 10월에는 시행 규칙안을 마련했다. 빈집뱅크 사이트는 12월 중구청 홈페이지에 개설될 예정이다.
최진봉 구청장은 "빈집뱅크 사업이 중구의 빈집 문제 해결뿐 아니라 전국으로 확산되길 기대한다"며 "지속적으로 주거 환경 개선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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