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원성 감염병 안전 진단 가능
75억 투입, 전국 최신 시설 완공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동물위생시험소는 지난 19일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생물안전 3등급 연구시설(Biosafety Level 3, BL3)에 대한 신규 인증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2021년 농림축산식품부 가축질병검사실(BL3) 신축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총사업비 75억 원(국비 25억, 도비 50억)을 투입해 지상 3층 규모의 생물안전 연구동을 4월에 준공했다.
생물안전연구동.[사진=충북 동물위생시험소] 뉴스핌] 백운학 기자 = 2024.11.23 baek3413@newspim.com |
이후 질병관리청의 서류 및 현장 실사를 거쳐 최종 사용 허가를 받았다.
이 시설은 전국 동물위생시험소 중 가장 최근에 신축된 생물안전 3등급 연구시설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 구제역(FMD),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인체 위해성이 높은 병원체 취급 시 발생할 수 있는 실험자의 인체 감염 사고 및 병원체 외부 유출 위험을 방지하는 특수시설이다.
동물위생시험소 관계자는 "이번 생물안전 3등급 연구시설 인증 취득으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와 같은 인수공통감염병 및 해외 유입 신종 감염병 발생 시 안전하고 신속한 진단이 가능해졌다"며 "재난성 가축전염병 확산 방지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