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층 1인 가구 비율 57.6% 차지
건강관리·복지 서비스 요구 높아
[단양=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단양군은 단양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함께 1인 가구를 대상으로 한 고독사 예방 전수조사를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조사는 지난해 6월부터 올해 10월까지 약 1년에 걸쳐 진행됐으며, 관내 1인 가구 5474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주민과 인사 나누는 김문근 군수. [사진=단양군] 2024.11.25 baek3413@newspim.com |
조사는 읍면행정복지센터 담당 공무원과 협의체의 인적 자원을 활용하여 유선 및 방문 방법으로 진행해 설문지를 통해 응답자의 기본 정보와 가구별 욕구를 파악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 2142명 중 60대 이상이 57.6%를 차지해 고령층의 1인 가구 비율이 높았다.
수입이 없는 응답자는 절반가량인 980명에 달했으며, 외출 빈도와 가족·이웃과의 연락이 낮은 가구도 상당수 존재했다.
응답자 중 71%는 가장 필요한 서비스로 건강관리 서비스를, 63%는 복지 서비스를 꼽았다.
이에 따라 군은 취약 1인 가구를 대상으로 건강 및 복지 서비스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고독사 위험군을 직접 확인하고 실태를 파악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앞으로 맞춤형 복지와 고독사 예방 사업을 적극 지원해 '건강한 단양, 살고 싶은 단양'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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