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 (재)평택복지재단이 평택시 노인실태 조사가 담긴 보고서를 첫음으로 발간해 주목된다.
25일 재단에 따르면 지난 3월 '평택시 노인실태조사' 연구에 착수해 10월 31일 조사 결과를 담은 연구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평택시 노인실태조사' 보고서[사진=재단] |
이번 평택시 노인실태조사는 평택시에 거주하는 만 65세 이상 노인 7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노인 30명 대상 심층면접 조사로 실시됐다.
주요 조사는 건강, 가족 관계, 경제활동, 여가, 안전 및 생활환경, 노년 인식과 노후생활 등이다.
그 결과 평소 신체적·정신적 건강상태는 비교적 양호하나, 구강건강과 노인성 만성질환 등에 따른 통증, 일상생활의 어려움은 다소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주 1시간 이상 소득을 위해 일하는 응답자는 67.7%였고, 이들이 주로 하는 일은 청소업무(24.0%), 조리음식업(12.6%), 경비·수위·시설관리(11.1%) 등 노동시장 진입이 비교적 쉽고, 안정성이 떨어지는 직종인 것으로 조사됐다.
일하는 주된 이유(1순위)는 생계비(51.6%)와 용돈(26.1%) 마련 때문이란 응답이 많았고 생활상 주요 어려움은 노후걱정(26.8%), 경제(25.2%), 외로움(16.3%) 등의 순이었다.
최을용 평택복지재단 사무처장은 "이번 평택시 노인실태조사가 시 차원에서 처음으로 실시된 조사로서 평택시 노인정책 수립과 사업개발을 위한 기초자료가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며 "평택시 노인복지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평택시와 관내 노인복지현장에서 많이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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