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충남 가금농장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추가 발생
[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제주도는 26일 충청남도 서산 지역의 육용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추가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27일 0시부터 충남 지역의 가금육과 생산물(계란, 부산물 등) 반입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농장 입구에 설치된 터널형 소독 시설을 통과하는 차량이 소독액 분무를 맞으며 소독되고 있는 모습.[사진=제주도] 2024.11.25 mmspress@newspim.com |
이번 조치는 AI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제주도는 타 시도산 살아있는 가금류와 여러 지역의 가금산물 반입 금지 조치를 유지하며, 충남 지역을 추가로 포함시켰다.
한편 강원도와 충북 지역은 최근 동절기에 발생했던 AI 바이러스의 최대 잠복기가 지나면서 추가 발생이 없었기에, 이들 지역의 방역대 외 시군 지역에 대한 가금산물 반입 금지를 해제했다.
반입 금지 지역이 아닌 타 지역에서 가금산물을 들여오려면 반입신고서 등 증빙서류를 제주도 동물위생시험소에 사전 신고해야 하며, 공항과 항만에서 검역 확인을 거쳐 이상이 없는 경우에만 반입이 허용된다.
제주도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유입 차단을 위해 철새도래지 등 출입 금지, 농장 출입 차량 소독, 축사 내 방역복 착용 준수, 야생조수류 차단망 정비, 기계·장비 세척 및 소독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강조했다.
강재섭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사육 중인 가금의 폐사 증가, 산란율 저하, 사료섭취량 감소 등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의심 증상뿐만 아니라 경미한 증상도 즉시 방역기관에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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