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농산물 활용, 김장 나눔 행사
[광주=뉴스핌] 이휘경 기자 = 광주시는 내달 2일부터 15일까지 '2024 빛고을 사랑나눔 김장대전'을 광주김치타운에서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행사는 광주와 전남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활용해 김장김치를 담그며 나눔을 실천하는 자리다.
김장대전은 시민들이 사전 주문한 절임배추와 양념을 이용해 직접 김치를 만드는 기회를 제공한다. 기업과 단체는 연말연시를 맞아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나눔을 실천한다.
광주시민들이 직접 김치를 담그고 있는 모습. [사진=광주광역시] 2024.11.27 hkl8123@newspim.com |
주요 재료는 광산구에서 계약재배한 배추, 신안의 소금과 멸치액젓, 함평의 고춧가루로, 세계김치연구소와 수상자가 함께 개발한 특별 조리법으로 준비된다.
참여자는 총 1440팀을 목표로 하며, 하루 두 번에 걸쳐 김장을 할 수 있다. 가정에서는 김치통만 가져오면 손쉽게 김장을 체험할 수 있다. 작년에는 1만1700여 명이 참여해 216t의 김치를 담갔다.
김장가격은 10㎏ 기준 현장 버무림 6만3000원, 완제품 현장수령 6만5000원, 완제품 택배 7만원이다. 참여 신청은 빛고을 사랑나눔 김장대전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주재희 경제창업국장은 "빛고을 사랑나눔 김장대전이 입소문을 타고 인기가 높아져 사전 예약이 거의 완료된 상태다"며 "이번 행사가 김치를 매개로 나눔과 소통을 실천하는 화합의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hkl812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