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KIA가 에이스 제임스 네일과 재계약하며 내년 시즌 2년 연속 우승을 위한 첫 퍼즐을 맞췄다.
KIA는 27일 "네일과 계약금 40만 달러, 연봉 120만 달러, 옵션 20만 달러를 합쳐 총액 180만달러에 재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제임스 네일. [사진=KIA] |
올해 KIA와 계약해 KBO리그에 데뷔한 네일은 다른 구단 외국인 선수들에 비해 최저 수준인 계약금 20만달러, 연봉 35만달러, 옵션 15만달러를 포함해 총액 70만 달러를 받았다. 보장 금액은 1년 사이 55만달러에서 160만달러로 세 배 가까이 올랐다.
네일은 올 시즌 26경기에 등판해 149.1이닝을 던지며 12승 5패, 평균자책점 2.53(1위)의 성적을 거뒀다. 8월 24일 NC와 경기 중 타구에 맞아 턱관절 골절상을 당했으나 삼성과 한국시리즈에서 복귀해 2경기 1승, 평균자책점 2.53으로 활약하며 KIA의 우승에 힘을 보탰다.
네일은 올 시즌이 끝난 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복수의 구단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KIA는 총력전을 펼쳐 네일과 재계약에 성공했다.
네일은 "긴 시간 재활하는 동안 구단의 지원과 팬들의 성원으로 힘을 낼 수 있었다. 내년에도 KIA와 동행하게 돼 기쁘다"면서 "비시즌 기간 몸을 잘 만들어서 내년에도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겠다"고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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