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소방노조 만난 허은아 "소방관 출동 간식비 27년째 3000원…예산·정책 힘쓸 것"

기사입력 : 2024년11월27일 16:46

최종수정 : 2024년11월27일 16:46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PTSD 지원 치료 시스템 전무…인프라 확대 주력하겠다"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는 27일 소방노조 측과 만나 소방관들에 대한 각종 인프라 확대와 예산·정책 지원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허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열린 '개혁신당×소방노조 간담회'에서 전·현직 소방관들과 만나 처우 개선 방안을 위한 법적·제도적 필요성을 논의했다.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가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열린 '개혁신당×소방노조 간담회'에서 소방노조 소속 소방관들에게 감사장을 전달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개혁신당 제공]

그는 "소방관분들을 보면 신분은 국가직인데 인사권과 예산권은 지자체에 종속돼 있어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고 이쪽에서도, 저쪽에서도 소외된 홍길동 같은 신세"라며 "소방관 출동 간식비는 27년째 3000원으로 동결돼있을 정도로 급식 실태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식적으로 지급받는 소방장갑의 성능이 떨어져서 사비를 들여 구입하는 소방관분들도 많다고 한다"며 "PTSD(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는 분들에 대한 지원 치료 시스템도 전무하다"고 했다.

허 대표는 "소방공무원 마음건강 예산이 작년에 65억 7100만원이었는데 내년도 예산이 증액될 수 있도록 예결위에 있는 이주영 의원을 통해 더욱 신경쓰겠다"며 "소방관 심리치료센터 확대 등 관련 인프라 확대에도 주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소방노조 측은 소방안전교부세 확대 및 법제화와 현장 중심 조직 개편, 소방간부후보생 제도 폐지 등에 대해 건의했다.

최영재 소방통합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은 "현장 경험 없는 자들의 잘못된 판단과 지휘로 소방관들의 목숨이 좌지우지되는 것이 현장 소방공무원이 처한 현실"이라며 "현장 지휘를 담당하는 소방서장과 현장지휘단장의 경력이 지휘대상자보다 최소 2배 이상 격차가 난다"고 지적했다.

정용우 소방을사랑하는공무원노동조합(소사공노) 위원장은 "조직에선 훈련만을 강조하며 근본적인 해결에 소극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소형사다리차나 에어매트 등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선진화된 장비가 조속히 보급돼야 한다. 소방안전교부세 확대와 법제화가 필수"라고 강조했다.

조상열 소방관은 "처음에는 우수 인력을 충원하기 위해 간부후보생 제도가 생겼는데 이미 세월이 많이 흘러서 간부후보생에 준하는, 그보다 더 우수한 인재들이 들어오고 있다"며 "그들만의 세상도 문제지만 현장에서 고위직으로 가는 사다리가 없다"고 했다.

이어 "간부후보생들 위주로, 또 비간부라고 해도 내근, 본부에 가야 진급이 되는 체계로 돼있고 야전에서 불만 끄는 준간부들은 과장급 소방령으로 진급을 한 예가 없다"며 "소방위 이상의 고위 간부들은 더 많은 지식과 조직 관리를 위한 공부가 필요한 시점인데도 시험 제도 자체가 없다. 진급할 수 있는 방법은 윗사람에게 잘 보이는 것밖에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런 부분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현장에서 경험이 없는 지휘관이 계속 될 수 밖에 없다"며 "야전에 있는 사람이 소방령도 될 수 있는 혁신이 저희 조직에 강력히 필요하다"고 했다.

 

allpas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감사원장 후보자에 김호철 변호사 지명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7일 감사원장 후보자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오늘 감사원장 후보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김 후보자는 국가경찰위원회 위원장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수호에 앞장서 온 대표적인 인권 변호사로 평가받고 있다고 이 수석은 설명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가 경찰국 신설과 군 의문사 진상 규명 등 사회적 파장이 컸던 사안에서 공공성과 법적 원칙을 견지해 왔다"고 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는 감사 운영의 정상화를 통해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 그리고 국민 신뢰라는 헌법적 가치를 확고하게 복원할 적임자이자 전문가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 2025-12-07 13:37
사진
내란 특검, 추경호·황교안 불구속 기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이 7일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추경호 의원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DB] 박지영 특검보는 추 의원에 대해 "피고인은 여당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유지 의사를 조기에 꺾게 만들 수 있었던 유일한 사람이었음에도, 비상계엄 유지를 위한 협조 요청을 받고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되고 무장한 군인에 의해 국회가 짓밟히는 상황 목도하고도 아무런 조치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원 권한이자 의무인 표결권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고, 본회의 개의를 알고도 의원총회 개최 의사도 없이 의총 소집 장소를 당사로 변경해 국회 진입 의사를 가진 국회의원의 발길을 돌리게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또 본회의장에 있던 국회의원에게는 밖으로 나오라는 메시지 전달했는데, 이는 윤 전 대통령이 군인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고 본회의장에 들어가 있던 국회의원을 끌어내려 하려는 행위와 같이 평가된다"고 부연했다. 박 특검보는 "국회의원이 국회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헌정 질서가 파괴되는 상황"이라며 "본인이 원내대표실에 있으면서 이런 파괴된 현장을 목도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윤 전 대통령은 지난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 나와서 '추 의원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가'라는 재판장 질문에 '걱정하지 말라. 길게 가지 않고 빨리 해결될 것'이란 취지로 말했다. 이 말은 너희들이 국회 의결 해제하지 않고도 내가 끝낼 것이란 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 의원은 충분히 본인의 역할을 지시받았고 이와 관련해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추 의원은 '대통령님 이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빨리 해제해달라'는 말을 한 번도 한 적 없다. 본인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비상계엄이 선포될 즈음 당대표는 체포 대상이 될 정도로 사실상 의사 소통 창구가 전혀 아니었고, 여당과의 의사 소통 통로이자 서로 논의할 수 있던 사람은 추 의원이 유일했다"며 "(추 의원은) 반대하는 의사를 표시하거나 이래선 안 된다는 의사표시는 하나도 없이 본인이 알고 있던 모든 것을 여당 의원에게 고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사실상 계엄이 국회의결로 해제되는 것은 아니다. 여당 원내대표마저 협조하지 않고 반기를 들었다면 계엄 해제가 빨라졌을 것"이라며 "계엄에 대한 문제 해결 방식이나 회복 시간 등이 상상 이상으로 빨라졌을 것이고, 국론 분열이나 사회적 혼란도 훨씬 더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총 장소를 세 차례 변경하는 방법으로 자당 소속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당시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단 18명만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할 수 있었고, 국회 해제 요구 결의안은 결국 재석 190명 중 찬성 190명으로 통과됐다. 특검은 당시 추 의원이 국회 이동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그의 측근들과 통화한 사실을 바탕으로 그가 의도적으로 표결을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특검은 추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지난 3일 "혐의 및 법리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이를 기각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DB] 한편 특검은 이날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불구속 기소했다. 황 전 총리는 비상계엄 당시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번에 척결해야 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하라. 대통령 조치를 정면으로 방해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체포하라" 등의 게시물을 올려 내란을 선동한 혐의 등을 받는다. hyun9@newspim.com 2025-12-07 17: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