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정부적 역량 결집해 의료 개혁 추진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이한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총괄조정관은 28일 오전 의사 집단행동 중대본 회의를 열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실현 가능한 대안을 마련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료계는 2025학년도 의대 정원 조정 방안을 제시하며 물러서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의료계를 설득하기 위해 다음 달까지 '의료 개혁 2차 실행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한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총괄조정관이 28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관련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행안부 제공2024.11.28 kboyu@newspim.com |
앞서 정부는 올해 초 필수 의료와 지역 의료 강화를 위한 의료 개혁 4대 과제를 발표하고 주요 추진 과제를 실행 중이다. 지난 8월에는 상급 종합병원 구조 전환과 전공의 수련 체계 혁신 등을 담은 '의료 개혁 1차 실행방안'을 발표했다. 그리고 다음 달까지 '2차 실행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 본부장은 "의료 개혁 특별위원회에서 지역·필수 의료 강화를 위한 2차 의료 육성, 일차 의료 강화, 의료 사고 안전망 구축, 비급여·실손보험 개혁 등에 대한 구체적 실행방안을 속도감 있게 논의하고 있다"며 "정부가 추진 중인 의료 개혁 과제들은 의료계에서 오랜 기간 요구한 사항이며, 왜곡된 의료 체계를 바로잡아 필수 의료와 지역 의료를 살리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본부장은 "장기간 이어지고 있는 비상진료체계에 협조해 주시는 국민 여러분과 환자 곁에서 생명을 지켜주고 계신 의료진 여러분께 깊은 감사 말씀을 드린다"며 "비상진료체계가 차질 없이 운영되도록 범정부적 역량을 결집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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