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케이블 및 로봇전용 케이블 보호 전문기업 씨피시스템이 약 4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 및 소각을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회사는 상장 첫해에만 총 1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 소각하며 주주환원 정책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씨피시스템은 이번 자사주 매입을 위해 유진투자증권을 신탁기관으로 선정했으며, 내년 5월 27일까지 자사주를 완료할 계획이다. 매입된 자사주는 모두 소각될 예정으로, 이는 27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의 약 4.45%에 달한다.
씨피시스템은 지난 7월 60억 원 규모의 자사주 신탁 계약을 체결해 10월에 매입을 완료했으며, 해당 주식은 내년 1월 신탁 계약 종료 시 전량 소각될 예정이다. 또한, 이번에 추가로 매입하는 40억 원 규모의 자사주도 내년 5월 신탁계약 종료시 전량 소각될 계획이다.
씨피시스템 로고. [사진=씨피시스템] |
씨피시스템 관계자는 "당사는 상장 첫해부터 주주환원 정책에 적극 나서며 기업 가치를 높이는 데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포함한 다양한 정책으로 투자자들과의 신뢰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씨피시스템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공정을 포함해 조선, 철도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되는 케이블 보호 솔루션을 공급하며 국내외 대기업 고객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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