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저성장 고착] 한은, 글로벌 금융위기 후 첫 2년 연속 1%대 성장 전망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이창용 " 내년·내후년 성장 전망도 불투명, 잠재성장률도 계속 떨어져"
전문가 "한국 경제, '저성장의 늪' 빠지느냐는 기로에 서 있어"
트럼프발 글로벌 무역 갈등 격화 시 2026년 성장률 1% 초반까지 추락

[서울=뉴스핌] 온종훈 정책전문기자 = 한국은행이 내년과 내후년 경제 성장률이 2년 연속 잠재성장률(2%로 추정) 이하인 1%대로 전망하면서 한국경제가 장기 저성장의 늪에 빠지는 것이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은은 28일 올해 마지막 수정 경제전망에서 내년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을 2.1%에서 1.9%로 하향 조정했다. 이날 처음으로 공개한 2026년 성장률도 1%대인 1.8%로 전망했다. 모두 한은이 추산한 잠재성장률(2%)을 밑도는 수준이다.

                                 ◇한국은행 경제 전망(2024년 11월)

[자료=한국은행] 온종훈 기자 = 2024.11.29 ojh1111@newspim.com

한국경제의 GDP 성장률은 국제통화기금(IMF) 사태 이후 계속 낮아져 왔지만 글로벌금융위기 여파로 마이너스 성장을 한 2009년 이후 한은이 2년 연속 1%대 성장률을 제시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다만 지난 2023년 8월 전망에서 '중국 부동산 부진 지속으로 성장세가 약화되는 최악의 경우'를 전제로 한 시나리오에서  2023년, 2004년 1% 대 성장을 전망한 바 있다. 당시 전망은 2023년 1.2%~1.3%, 2004년 1.9%~2.0%에 그칠 것으로 우려된 바 있다.

실제 지난해 GDP 성장률은 2023년 1.4% 였고 한은은 올해 마지막 수정 전망에서 올해 성장률을 3개월 전보다 0.2% 포인트(p) 내린 2.2%로 제시했다.

한은은 2년 연속 1%대 성장 전망의 근거로 내년 주력 업종에서의 주요국과 경쟁 심화, 보호무역 기조 강화 등으로 수출 증가세가 예상보다 낮아질 것을 들었다.

경제전망 설명회에 나선 김웅 부총재보는 "미국 신정부 경제정책 변화를 일부 반영한 결과, 내년과 내후년 성장률을 각각 0.1%포인트씩 낮추는 영향이 있었다"며 "실제 정부 출범 후 관세 정책이 어떻게 바뀔지는 내년 2월에 다시 짚어봐야 한다"고 말했다.

여기에다 미중 등 글로벌 무역갈등이 격화될 경우 내년과 내후년 성장률이 더 낮아질 수 있다는 암울한 분석도 내놨다.

내년 1월 20일 출범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보호무역 기조를 강화하고, 중국 등 주요국이 맞대응하는 시나리오가 현실화하면 글로벌 교역이 급격히 위축되고, 무역정책의 불확실성과 금융 시장 불안이 더 커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경우 내년 성장률은 1.7%, 2026년 성장률은 0.4%포인트 더 낮아진 1.4%까지 추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한은은 2년 연속 1%대 성장을 '장기 저성장'으로 보는 것에는 일단 선을 긋고 있다. 김 부총재보는 "1.9%(2025년 전망)라는 숫자는 잠재성장률보다 크게 낮지 않기 때문에 저성장이라는 표현은 과도하다"면서 "고령화나 저출산 문제 등 구조 개혁의 지연으로 우리 경제 잠재성장률이 떨어지는 부분을 더 걱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이창용 한은 총재도 금리인하 결정을 하고 기자간담회에서 '장기 저성장 국면에 접어드는 것인가'라는 질문을 받고 "내년과 내후년 성장률 전망치에 불확실성이 큰 것은 사실이지만, 잠재성장률이 빠르게 떨어지는 것도 맞다"며 "구조조정을 통해 장기성장률(잠재성장률을 의미)이 떨어지는 것을 막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여러 차례 2030년대에 우리 경제의 잠재성장률이 0%대로 추락할 것으로 전망했었다.  또 한국은행 경제연구원은 지난 6월 "초저출산으로 2040년대 한국경제는 역성장 국면에 진입한다"라는 취지의 전망보고서를 내놓은 봐 있다. 

한은 조사국 출신 한 경제학자는 "한은이 2년 연속 잠재성장률 이하의 1%대 성장을 전망한 것은 저성장이 고착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내포돼 있다"며 "특히 내년 성장률을 1.9%로 제시한 것은 생각해 볼 점이 많다"고 말했다.

통상 한은 등 경제 전망기관은 성장률을 제시할 때 통상 1.8%나 2% 등으로 전망과 실제치 사이의 오차를 감안해 수치를 미세 조정 한다. 결국 1.9%라는 흔치 않은 전망치는 앞으로 경제 여건의 불확실성에 대한 한은의 고민이 담겼으며 이 전망 성장률이 잠재성장률 이하라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의미다. 

ojh111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낸드 시장도 1Q '가격 쇼크'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올해 1분기 낸드(NAND) 플래시 시장에 전분기 대비 40% 이상의 유례없는 가격 폭등이 예상된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로 기업용 고성능 SSD(eSSD) 수요가 폭증한 반면, 제조사들이 투자 자원을 D램(DRAM)에 집중하면서 발생한 심각한 공급 부족이 가격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특히 북미 클라우드 업체들의 수요가 몰리는 기업용 SSD는 최대 58%까지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보여 상반기 내내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분석된다. SK하이닉스가 세계 최초로 양산한 모바일용 낸드 설루션 제품 'ZUFS 4.1' [사진=SK하이닉스] 3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1분기 기가바이트(GB)당 낸드 플래시 평균 가격은 40% 인상될 전망이다. 특히 공급 우선순위에서 밀린 소비자용 제품의 타격이 크다. PC에 쓰이는 저사양 128GB 제품은 최근 50% 수준의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 이러한 수급 불균형은 주요 공급사들이 AI 서버용 물량을 우선 배정하며 소비자용 생산을 감축한 영향이 크다. 여기에 작년 12월 마이크론이 리테일 사업 철수를 발표한 점도 시장 불안을 키우고 있다. 최정구 카운터포인트 수석 연구원은 "4분기 디램에서 보았던 레거시 디램 가격 폭등이 1분기 낸드에서 재현되는 양상"이라고 언급했다. 현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이 증설을 추진 중이나 실제 양산까지는 시차가 존재한다. 작년 가동한 키옥시아의 기타카미(Kitakami) 팹2 역시 올해 하반기에야 생산량에 유의미한 기여를 할 것으로 보여, 단기적인 가격 강세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특히 북미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의 주문이 집중되면서 기업용 SSD 가격은 이번 분기에만 전 분기 대비 53~58% 급등할 것으로 예상한다. 데이터 저장장치인 낸드가 AI 메모리 열풍의 한 축으로 부상하며 기업용 시장을 중심으로 강력한 가격 상승 압박을 받는 것으로 분석된다. aykim@newspim.com 2026-02-03 14:57
사진
올해부터 제헌절도 '쉰다'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7월 17일 제헌절이 올해부터 다시 공휴일이 된다. 공휴일에서 제외된 2008년 이후 18년 만이다. 인사혁신처는 3일 제헌절을 공휴일로 지정하는 내용을 담은 공휴일에 관한 법률 개정안의 공포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 법안은 공포 3개월 뒤부터 시행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해 7월 1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31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헌절은 대한민국 헌법이 공포된 1948년 7월 17일을 기념하는 날이다. 1949년 국경일·공휴일로 지정됐으나 '주5일제' 도입 이후 공휴일을 조정하면서 2008년에 공휴일에서 제외됐다. 이재명 정부는 헌법 정신을 되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제헌절을 공휴일로 재지정하는 방안을 추진, 지난달 29일 국회 본회의에서 공휴일법 개정안이 통과됐다. 개정된 공휴일법이 시행되면 5대 국경일(3·1절, 제헌절,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이 모두 공휴일이 된다. 인사처는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 개정 등 후속 조치를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the13ook@newspim.com 2026-02-03 16:3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