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영업일만에 3조원 돌파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삼성자산운용은 29일 'KODEX 머니마켓액티브'가 순자산 3조원을 넘어서 3조116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지난 6일 상장 이후 76영업일 만에 국내 최단 기간 기록을 세웠다.
KODEX 머니마켓액티브는 초단기 채권과 기업어음(CP) 등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설계된 머니마켓펀드(Money Market Fund, MMF)다. 이 상품은 금리 변동에 대한 가격 변화 위험을 최소화하면서도, 기존 MMF보다 유연한 운용 방식을 채택해 추가적인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기존 MMF와 유사한 포트폴리오 구성에도 불구하고 투자 비중에 제한이 없는 점이 특징이다.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사진=삼성자산운용] 2024.11.29 stpoemseok@newspim.com |
개인 투자자들은 상장 이후 지속적으로 순매수를 이어가며 76영업일 만에 593억원의 누적 순매수를 기록했다. 장외 설정과 해지를 할 수 있는 기관투자자들에게는 매도 후 다음 날 자금을 받을 수 있는 익일 환매의 장점도 있어 단기 자금 운용처로 활발히 활용되고 있다.
KODEX 머니마켓액티브는 한 주당 가격을 10만원으로 설정해 투자자 거래 비용을 상대적으로 낮출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호가 단위는 5원으로 설정되어, 매수·매도 유동성공급자(LP) 호가를 촘촘히 제공함으로써 투자자의 편의를 증대시키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윤성인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한국은행의 연속 금리 인하와 함께 자산 변동성이 높아지면서 안정성이 높은 초단기 상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KODEX 머니마켓액티브는 기존 MMF의 안정성을 유지하면서도 추가 수익을 추구할 수 있어 단기 자금 운용의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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