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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3세 신유열, 2년 6개월 만에 상무보→부사장...경영 역량 시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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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열, 임원 인사서 부사장으로 승진...전무 승진 1년 만
부진한 성과에도 빠른 승진 논란도
한국 국적취득·병역 문제·지분 매입 남은 숙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전무)이 부사장으로 승진하며 경영 전면에 등판했다. 지난해 12월 정기 임원인사에서 전무로 승진한 지 1년여 만에 초고속 승진이다. 경영 승계 작업이 본격화됐다는 평가다.

그만큼 신유열 부사장의 어깨는 더욱 무거워졌다. 신사업 발굴과 글로벌 시장 개척이란 중책을 부여받으면서다. 그룹의 캐시카우 역할을 했던 화학과 쇼핑 사업을 대체할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는 것이 신 부사장의 최우선 과제로 꼽힌다. 비상 경영이 이어지고 있는 위기 속에서 제 역할을 할지 주목된다.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부사장. [사진=롯데]

1일 롯데에 따르면 롯데가(家) 3세인 신유열 롯데지주 전무는 이날부로 부사장으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신 부사장은 2022년 5월 롯데케미칼 상무보가 된 지 7개월 만인 같은 해 12월 '2023년 정기 임원 인사'에서 상무로 승진했다. 이후 이듬해 12월 인사 때는 전무로 승진한 데 이어 올해 연말 인사에서는 1년이 채 안 된 부사장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년 6개월 만에 상무보에서 부사장으로 '초고속 승진'을 한 것이다. 이번 승진으로 그룹 내에서 후계자로서 입지를 공고히 한 모습이다.

신 부사장은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과 롯데바이오로직스 글로벌전략실장을 겸임하고 있다. 이번 승진으로 신 부사장은 본격적으로 신사업과 글로벌 사업을 진두지휘하게 된다. 바이오 위탁생산개발(CDMO) 등 신사업의 성공적 안착과 핵심 사업의 글로벌 시장 개척을 본격적으로 주도하면서 그룹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헤야 하는 과제를 떠안게 됐다.

현재 그룹의 캐시카우 역할을 도맡아 했던 롯데케미칼과 롯데쇼핑의 본원 경쟁력이 약화되면서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다. 롯데그룹은 전체 매출의 약 60%가 화학과 유통 부문에서 나온다. 두 사업이 경기 침체, 업황 부진으로 휘청이자 그룹도 함께 흔들리고 있는 것이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된다.

롯데케미칼은 재무 건전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주요 원인으로는 수익성 악화가 꼽힌다. 올해 3분까지 누적 영업손실은 6600억원에 달한다. 올해 적자 규모가 7000억원 이상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도 많다. 롯데 유동성 위기설의 진원지도 롯데케미칼이다. 과거 회사가 발행한 약 2조4000억원 규모의 사채와 관련해 지난 3분기 기한이익상실(EOD) 사유가 발생한 것이다. 사업으로 벌어들이는 돈은 줄어드는 반면, 부채는 빠른 속도로 불어난 영향이다.

서울 중구 소공동에 위치한 롯데백화점 본점 외관 전경. [사진=롯데쇼핑]

유통 사업의 롯데쇼핑 위상도 예전만 못하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롯데쇼핑의 연결 기준 연간 매출은 17조6220억원에 달했지만 지난해에는 14조5559억원으로 3조원 이상(17.4%) 감소했다. 올해도 15조원 벽은 깨지 못할 것이란 것이 업계 추정이다. 롯데그룹의 통합 이커머스 업체인 롯데온은 아픈 손가락이다. 롯데온의 누적 적자는 5000억원을 넘어섰다. 올해 1~3분기 누적 적자는 615억원을 기록, 손실폭이 오히려 커졌다.

상황이 이렇자 그룹의 실적을 떠받칠 새로운 성장동력이 절실한 상황에 놓여 있다. 신유열 부사장의 어깨가 무거울 수밖에 없는 이유다.

또 신 부사장은 경영 능력을 입증해야 하는 숙제도 안고 있다. 지난해 롯데지주로 자리를 옮긴 이후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는데, 아무런 검증 없이 그룹의 소방수 역할을 맡기는 것이 적절하냐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임원 인사에서 실적 부진을 이유로 롯데지주 및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21명(36%)을 대거 교체한 것과 상반된 행보인 만큼 그룹 안팎에서는 뒷말이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 신 부사장이 경영 전면에 나섰던 신사업 중 하나인 롯데헬스케어는 사실상 사업 철수 수순에 돌입했다. 롯데헬스케어가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플랫폼 '캐즐' 서비스 전체를 출시 1년여 만인 내달 26일 종료한다. 같은 달 31일에는 캐즐 고객센터도 문을 닫는다.

캐즐은 롯데헬스케어가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 본격 진출하며 내놓은 플랫폼이다. 롯데헬스케어는 롯데그룹이 건강관리 시장 진출을 선언하며 지난 2022년 4월 설립한 회사다. 캐즐이 롯데헬스케어의 핵심 사업이자 사실상 유일한 사업이었다. 이달 1일부터 자체 브랜드 상품(PB) 판매 사업도 접기로 했다.

롯데헬스케어 캐즐 기업건강검진 서비스 화면 [자료=롯데헬스케어] 

업계에서는 사실상 사업 철수 수순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적도 부진하다. 올해 말까지 캐즐 가입자 100만명 확보를 목표로 내세웠지만, 상반기까지 20만명 확보에 그쳤다. 지난해 연간 매출 역시 8억원에 불과했으며, 229억원의 영업손실도 냈다.

신 부사장이 맡고 있는 롯데바이오로직스 역시 영업손실을 기록 중이다. 지난 3분기 200억원가량의 순손실을 내며 적자 전환했다. 그룹 유동성 위기로 투자 여력이 떨어지면서 롯데바이오로직스의 미래도 불투명해졌다. 롯데그룹은 바이오 사업에 4조원대 투자 계획을 발표했으나 현금 창출력에 문제가 생기면서 이마저도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재계는 이번 롯데 3세의 빠른 승진을 본격적인 경영 승계의 시작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다만 경영 승계가 본격화하기 위해서는 신 부사장의 병역 문제가 해결되어야 한다. 신동빈 회장의 전철을 밟을 가능성이 크다. 경영 승계를 위해선 한국 국적 취득이 필수다. 신 회장은 한국과 일본 이중 국적을 유지하다가 병역이 면제되는 만 41세이던 1996년에 일본 국적을 포기했다.

신 부사장은 1986년생(38세)으로 올해로 38세다. 국내 병역법상 38세가 되는 해에 병역 의무가 면제되는 만큼 향후 한국 국적 취득과 함께 한국 롯데를 통한 경영권 승계작업이 본격화 할 것으로 점쳐진다.

지분 문제도 아직 남아있다. '한일 통합 리더체제'를 이어받기 위해선 충분한 지분 확보가 필요하다. 신 부사장은 올 하반기 들어 롯데지주 주식을 매입했으나 지분율은 0.01% 수준에 불과하다. 일본 롯데홀딩스 지배를 위한 작업도 병행되고 있다. 일본 롯데홀딩스 지분 10.65%를 가진 롯데스트래티직인베스트먼트(LSI) 대표도 맡고 있다. 롯데홀딩스는 한국 롯데 지배구조 정점인 호텔롯데의 최대주주(19.07%)다.

재계 관계자는 "신유열을 전무에서 1년 만에 부사장으로 올린 것은 총수일가의 승진은 실적과 무관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라고 했다. 그는 이어 "유동성 위기란 엄중한 상황인 점을 감안하면 승진 명분이 없으나 더 기다린다고 롯데의 경영 사정이 나아질 것이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 반영됐다고 본다"라며 "차기 후계구도를 명확하게 해 조직 기강을 다잡고 쇄신의 고삐도 죄겠다는 의지"라고 해석했다. 

nr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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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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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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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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