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십성 얘기 자꾸 양산하는 것 바람직하지 않아"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일 '친윤계·친한계' 등 당내 계파 논란에 대해 "굉장히 불편하다"고 밝혔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예산안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두고 당내 기류 변화 등을 묻는 질문에 불편함을 드러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예산안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있다. 2024.12.01 leehs@newspim.com |
추 원내대표는 "(당 내에) 무슨 계가 있는지 실체도 확인이 안되는데, 실제 그런지 알 수 없다"면서 "만약 우리 의원들께서 개별적으로 견해가 다르면 다른 부분을 공개적으로 표출했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이어 "자꾸 실체가 확인되지 않는 얘기를 가볍게, 일종의 가십성 얘기를 자꾸 양산하는 것은 국회의원으로서 그렇게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추 원내대표는 "본인이 당당하게 필요한 의견을 자기 견해를 논리적 근거를 갖고 당당하게 제시를 하시라"며 "자꾸 남의 이야기하듯 또 야당이 흔드는 술책에 말려들면서 부화뇌동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추 원내대표는 "우리 국회의원 중에 그렇게 얘기하는 사람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추 원내대표는 '한동훈 대표가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카드로 활용하는 것 아니냐'는 일부 지지층의 지적에 대해서는 "정확하지 않은 내용이 전달되고 있다"고 반박했다.
추 원내대표는 "(한동훈 대표는) 집권여당의 당대표"라며 "엄중한 사안을 그런 카드로 이용한다 안 한다 저는 그렇게 말씀하셨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야당의 채상병 국정조사와 관련해서는 "주말까지 고심 후 내일(2일) 의총을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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