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첨단산업 장비·부품 공급 전문기업 서진시스템이 파격적인 주주가치 제고로 기업 밸류업에 나선다.
서진시스템은 주주가치 제고 실현을 위한 강력한 주주 환원정책의 일환으로 향후 3년간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계획을 3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과감한 주주친화 정책을 통해 회사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고, 더욱 견고한 시장 신뢰를 구축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공시에 따르면 서진시스템은 오는 2025년부터 2027년까지 3년간 매년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의 10% 이상에 해당하는 자사주를 매입, 취득을 완료한 이후 3개월 내 소각할 방침이다. 첫 적용시점은 2024년 연간 당기순이익부터로, 내년 결산 이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진시스템 로고. [사진=서진시스템] |
서진시스템의 이번 발표는 단순한 주주환원 정책 언급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는 평가다. 자사주 소각은 유통 주식 수를 줄여 주당 가치를 높이는 직접적인 효과를 가져오는 것은 물론 기업의 실적 성장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시장에 전달하는 신호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특히 3년간 지속적으로 자사주를 매입해 소각한다는 구체적인 계획을 밝힌 만큼 회사는 앞으로도 주주환원정책 강화와 굳건한 투자자 신뢰 구축을 위해 전력을 다할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자사주 매입 및 소각 계획은 단순한 주가 부양책이 아닌, 당사의 지속적인 성장과 주주 신뢰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이라며 "이번 발표는 주주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기업의 확고한 의지 표명과 더불어 다양한 주주친화 정책 강화를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ESS 시장의 폭발적 성장 수혜와 더불어 탈중국 흐름의 반도체 시장 속에서 당사는 외형 성장이 가속화 되는 추세"라며 "이를 바탕으로 확대된 수익을 주주들에게 환원해 주주 권익을 강화하면서 회사와 주주 간 동반 성장의 선순환 구조를 이룰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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