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위기 이후 청소년 지원의 시작과 발전
공동생활과 다양한 프로그램 통한 자립 지원
세대 간 소통과 사랑 실천으로 사회적 변화
[서울=뉴스핌] 오경진 기자 = 12월 2일 오후 용산 리움미술관에서 진행된 삼성행복대상 시상식에서 (사)푸른고래 리커버리센터 김옥란 센터장(한양사이버대학교 사회복지학과 18학번)이 가족화목상을 수상했다. 김옥란 수상자는 가족과 이웃을 사랑과 희생으로 시대에 맞는 가족문화를 만들어가며, 따뜻하고 화목한 사회를 이루고자 하는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사진 = 한양사이버대학교] |
김옥란 센터장은 외환위기 당시 복지 사각지대에 방치된 청소년들과의 인연을 계기로 20여 년간 고립 및 은둔 청년을 위한 그룹홈을 운영하며, 혈육을 뛰어넘는 새로운 가족 모델을 만들어 지금까지 공동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공동생활을 통한 건강한 습관 만들기, 정기 상담 및 교육, 스포츠, 예술 활동, 직업 교육 등 다양한 회복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청년들의 정서적,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고, 단절된 가족 관계의 회복과 사회로의 복귀를 도왔다.
또한, 김옥란 센터장은 자녀와 부모를 다시 연결하고 신뢰를 회복하는 데 중점을 둔 부모 상담 및 교육 주말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관계 개선과 해체된 가족의 회복을 도우며, 청년들과 함께 독거노인 및 사회의 약자를 위한 무료 도시락을 만들어 전달하며, 어르신 돌봄과 효행, 봉사를 통해 지역사회 내 세대 간 소통과 사랑을 실천해 왔다.
김옥란 센터장은 청년의 고립과 건강한 가정을 위해 다니던 회사를 퇴직하고 한양사이버대학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여 미래복지포럼 단장을 맡는 등 사회복지 현장에서의 학문적 기술과 리더십을 키워 나가면서 푸른고래 리커버리센터의 운영체계를 정립하는 데 힘썼다. 현재는 성균관대학교 대학원에 진학하여 은둔 청년들을 위한 정책 개발과 연구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고래는 주기적으로 호흡을 해야 하지만, 아픈 고래가 수면 위로 떠오르지 못할 때 옆에 있는 고래들이 등을 업고 위로 띄워 주어 호흡을 돕는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의 호흡을 돕고 그 가정을 살리는 일에 멈추지 않고 더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온라인으로 정규 석사 및 박사 학위 취득이 가능한 한양사이버대학교 대학원은 11월 1일부터 12월 12일까지 2025학년도 전기 신입생 모집을 진행하고 있다. 그리고 12월 1일부터 1월 16일까지 2025학년도 1학기 학부 신·편입생 모집을 진행 중이다. 각 모집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입학 문의는 전화 또는 카카오톡 '한양사이버대학교' 채널 추가 후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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