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자치도는 4일 간부회의를 열고 비상계엄 선포 및 해제에 따른 긴급대처 상황 등을 설명했다.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는 전날 밤 비상계엄이 선포되자 곧바로 회의를 열고 "민주주의와 헌정질서를 되살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뉴스핌 4일자 보도) 밝힌바 있다.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가 비상계업 선포와 관련 긴급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전북자치도] 2024.12.04 gojongwin@newspim.com |
다음은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의 간부회의 모두 발언 전문.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어제 밤 1979년 이후 처음 선포된 비상계엄으로 매우 혼란한 상황을 겪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새벽 비상계엄 해제가 공식적으로 발표되었습니다.
이제는 당혹감과 혼란에서 벗어나, 다시 평온과 안정의 길로 나아가야 합니다.
이번 비상계엄 선포와 해제로 정치적·사회적 혼란이 있을 상황 속에서 도민들의 불안과 걱정도 많으실 것입니다.
우리 전북특별자치도는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여 긴급 비상근무 체계를 가동하고 도의회 예산심의 불가 상황에 대비한 사전검토도 진행했습니다.
이러한 긴급한 조치는 도민의 안전을 지키고 안정적인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이러한 시기일수록 우리 공직자들의 역할은 더욱 중요합니다
행정의 최일선에서 도민들의 삶을 책임지고 있는 공직자로서 법과 원칙에 따라 공익을 최우선으로 해야 합니다.
또한 공직기강이 해이해지지 않도록 간부들이 솔선하여 정부 동향 및 정치적 상황을 예의 주시하면서'2025년 국가예산 확보, 도의회 예산 심의, 2025년 업무계획 수립, 연말·연시 주요 업무와 행사, 민생 안정' 등 일상의 모든 업무에 집중하여 도민들께 안정감을 드릴 수 있도록 힘써 주시기 바랍니다.
간밤에 벌어진 일련의 사태로 우리 직원여러분들도 무척 고생 많으셨습니다. 계속 상황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는 만큼 업무에 만전을 기해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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