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원유철 전 미래한국당 대표는 5일 "대통령의 탄핵은 안 된다"며 "비상거국내각을 구성하고, 여야 정치권이 국회에서 개헌을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원 전 대표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지난 노무현, 박근혜 대통령 탄핵 경험에서 보듯이, 대통령의 탄핵은 어마어마한 국정 혼란으로 이어진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서울 = 뉴스핌] 명사로 초청된 원유철 평택시민회 회장(왼쪽)이 정장선 평택시장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사진=평택시]

그는 "5년 단임 대통령제인 현행 헌법의 통치구조를 4년 중임제 정, 부통령제 또는 의원내각제로 개헌해 국민 통합과 책임 정치를 구현하는 국가운영 방식으로 바꾸어야 할 때"라면서 "극심한 정쟁과 대립이 아닌, 대화와 타협을 통한 생산적인 정치 구조로 만들어 가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이어 "개헌의 필요성은 지금 목도하고 있는 야당의 끊임없는 탄핵과 특검 추진, 거부권으로 맞섰던 대통령이 급기야 비상계엄 선포까지 하는 작금의 상황이 잘 설명해 주고 있다"고 했다.

그는 "대통령은 비상거국내각을 구성하고, 여야 정치권은 개헌을 추진하기 위한 추진기구 구성과 정치일정을 조속히 마련해 정국불안을 해소하고, 정치가 위기를 기회로 만들수 있다는 희망을 국민들께 보여주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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