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페이스북에 "국민의힘 '단일대오' 가장 중요" 역설
"친한계서 탄핵 찬성표 가능성 예단은 어려워" 추측도
[내포=뉴스핌] 오영균 기자 = 김태흠 충남지사가 여당을 위해 '십자가'를 지고 나섰다. 바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 표결을 앞두고 국민의힘 '단일대오'를 주창한 것이다.
5일 오전 김 지사는 자신의 SNS(페이스북)에 '김태흠의 생각'을 게재하며 작금의 상황에 국민의힘 분열을 우려하며 단합할 것을 역설했다.
[내포=뉴스핌] 오영균 기자 = 김태흠 충남지사 페이스북. 2024.12.05 gyun507@newspim.com |
이날 김태흠 지사는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눈보라가 몰아치는 엄동설한에 처해 있다"며 "민주당과 맞서 싸우고 난제들을 수습하는 과정에서 어떠한 선택보다도 가장 중요하고 소중한 것은 당의 단합"이라고 당의 결속을 강조했다.
이어 "어떠한 선택을 하더라도 당이 분열하는 것보다는 낫다"며 "당이 분열하는 것이 최악의 선택"이라고 말했다.
김태흠 충남지사. [사진=충남도] |
이는 오는 7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 여부에 대한 국회 본회의 표결을 앞두고 혹시 있을지도 모를 이탈표를 경계한 것으로 보인다.
만약 국민의힘에서 8명의 이탈표가 나오면 재적의원 2/3인 200표를 만족하며 가결되는 상황이다.
한편 친한계(친 한동훈계) 의원 18명이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에 찬성한 바 있다. 다만 이들 중 실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소추에도 찬성표를 던질 지는 예단하기 어렵다는 예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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