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방부는 10일 직할부대인 국군정보사령부 문상호(육군 소장) 사령관을 직무정지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확인된 문 정보사령관에 대해 직무정지를 위한 분리파견을 10일부로 단행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3일 밤 10시23분 긴급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하자 계엄군들이 국회 본청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
직무정지된 문 사령관의 분리파견은 조사 여건 등을 고려해 수도권에 위치한 부대로 대기 조치했다고 국방부는 말했다.
정보사는 계엄 당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과천 청사의 전산실 서버 촬영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정보사 병력은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와 동시에 지난 3일 밤 10시 31분 선관위 청사에 도착했다.
정보사가 계엄 사실을 미리 알고 공모했을 가능성이 거론된다.
군에서는 현재까지 문 소장을 포함해 계엄 당시 병력 출동에 관여한 여인형(육군 중장) 방첩사령관과 정성우(육군 준장 진) 1처장, 김대우(해군 준장) 수사단장, 곽종근(육군 중장) 특수전사령관, 이진우(육군 중장) 수방사령관 등 6명을 직무정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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