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11월 중국의 수출액(달러 기준)이 전년 대비 6.7% 증가했다. 올해 11월 누적 수출액 역시 전년 대비 5.4% 증가했다. 중국의 내수가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수출은 견조한 성장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해관총서(관세청)는 10일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중국의 11월 수출액이 전년 대비 6.7% 증가한 5271억 달러, 수입액은 3.9% 감소한 2148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11월 중국의 무역흑자액은 974억 달러였고, 11월 누적 흑자는 8846억 달러였다.
11월 누적으로 아세안 국가와의 무역액은 8852억 달러로 전년 대비 7.2% 증가했다. 아세안에 대한 수출액은 11.2% 증가했고, 수입액은 1.8% 증가했다.
EU와의 무역액은 7161억 달러로 전년과 동일했다. EU에 대한 수출액은 2.4% 증가했고, 수입액은 4.3% 감소했다.
미국과의 무역액은 2.9% 증가한 6244억 달러였다. 미국에 대한 수출은 3.9% 증가했고, 수입액은 전년과 동일했다.
우리나라와의 무역액은 4.9% 증가한 2970억 달러였다. 우리나라에 대한 수출액은 2.4% 감소했고, 수입액은 11.7% 증가했다.
일본과의 무역액은 3.5% 감소한 2798억 달러였다. 일본에 대한 수출액은 3.4%, 수입액은 3.5% 각각 감소했다.
라틴아메리카와의 무역액은 4758억 달러로 전년 대비 6.6% 증가했다. 수출액은 12.7%, 수입액은 0.5% 각각 감소했다.
러시아와의 무역액은 2227억 달러로 2.1% 증가했다. 수출액은 4.0%, 수입액은 0.4% 각각 증가했다.
11월 누적 주요 수출 품목으로는 방직물이 1288억 달러로 4.6% 증가했고, 의류는 1442억 달러로 0.2% 감소했다. 컴퓨터와 컴퓨터 부품 수출액이 1873억 달러로 9.9% 증가했고, 스마트폰은 1230억 달러로 1.8% 감소했다. 반도체 수출액은 1447억 달러로 18.8% 증가했고, 자동차 수출액은 1073억 달러로 15.8% 증가했다. 선박 수출액은 398억 달러로 63.6% 급증했다.
11월 누적 주요 수입 품목으로는 농산품이 1969억 달러로 7.4% 감소했고, 철광석이 1.1% 감소한 1214억 달러를 기록했다. 원유 수입액은 2.9% 감소한 2993억 달러였다. 반도체 수입액은 3492억 달러로 10.5% 증가했다.
11월 누적으로 민간 기업의 무역액이 8.7% 증가했으며, 전체 무역액의 55.3%를 차지했다. 국유 기업의 무역액은 0.7% 감소했고, 전체 무역액 대비 비중은 15.2%였다.
중국의 한 항구에서 수출용 자동차가 자동차운반선에 선적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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