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원 사직 4구역 재개발 시행 승인...최대 59층 규모
총 6개동, 공동주택 1950세대·오피스텔 276세대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청주시에 50층을 넘어서는 초고층 아파트가 들어설 전망이다.
청주시는 서원구 무심천 인근 사직4구역 재개발사업에 최대 59층 규모 공동주택을 건설하는 사업 시행 계획을 인가했다고 12일 밝혔다.
청주 사직4구역 초고층 아파트 예상 조감도.[사진=청주시] 2024.12.12 baek3413@newspim.com |
청주에서 50층의 초고층 아파트 건립 추진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직4구역은 2011년 정비구역지정 이후 조합설립 추진위원회가 해산되고 사업시행자의 부도 등 난항을 겪으며 답보상태에 머물렀지만, 2023년 건축‧경관‧교통 공동심의를 거치면서 재추진되고 있다.
사직4구역 토지등소유자(대표 에스투엘레바)가 신청한 인가 내용에는 사직동 235-11번지 일원 5만8416.2㎡ 면적에 지하 6층부터 최대 지상 59층에 이르는 총 8개동을 건설하는 계획이 담겼다.
세부적으로는 59층 규모 5개동, 55층 규모 1개동, 54층 규모 1개동, 48층 규모 1개동 등이다.
총 2226세대 중 공동주택은 1950세대, 오피스텔은 276세대로 구성되며, 9개의 평형별 타입을 갖출 예정이다.
향후 사직4구역은 오는 13일 고시 기준으로 토지와 건축물에 대한 감정평가를 진행하고, 관리처분계획인가 및 착공신고 등의 절차를 거쳐 입주자모집 공고를 진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정비사업은 다양한 이해 충돌로 과정이 지난하지만 이해당사자 간 갈등 중재와 정비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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