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고속도로 재해를 예방키 위해 시설물 점검에 공로를 세운 6명에 대한 포상이 이뤄졌다.
16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지난 13일 경기 성남시 수정구 시흥동 ex-스마트센터에서 '2024년 국민참여 안전활동' 우수활동자 6명에 대한 시상식이 열렸다.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왼쪽 네번째)이 지난 13일 경기 성남시 수정구 시흥동의 ex-스마트센터에서 열린 '2024년 국민참여 안전활동' 우수자 포상식에서 수상자들과 기념 촬영을 했다. [사진=한국도로공사] |
국민참여 안전활동은 주민들이 고속도로 노후 시설물을 점검하고 신고하는 방식을 통해 이뤄진다. 시설물 관리 한계를 극복하고 중대 시민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올해 도입됐다.
이번 활동은 노후 시설물 비율이 가장 높은 서울·경기 지역 주민을 뽑아 지역 시설물을 정기적으로 점검하는 'ex-시민재해예방단'과 전국 시설물을 대상으로 위험 요인을 신고하는 '시민안전신고제'로 진행됐다.
우수활동자 6명에게는 포상금 최대 100만원과 도로공사 사장 표창을 수여했다. 차순위 우수활동자에게는 20만원 상당의 소정의 포상금을 별도로 전달했다. 우수활동자는 신고 내용과 현장 조사 내용을 통해 시설물 관련 활동 참여도, 재해예방 기여도 등을 통해 선정됐다.
활동을 통해 지난달까지 332건의 고속도로 시설물 관련 신고가 접수됐다. 이 중 교량, 터널 등에서 중대 시민재해 대상 시설물의 잠재 위험 요소는 106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공사는 신고 내용을 토대로 교각 상부 균열 방호벽 파손 등 시설물 결함에 따른 위험 요소도 발견해 즉시 조치했다.
도로공사는 내년부터 국민참여 안전활동의 대상 지역과 포상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함진규 도로공사 사장은 "고속도로 노후 시설물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시민재해 예방을 위해 관심이 필요하다"며 "국민들의 제보가 큰 재해를 막을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많은 참여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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