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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사 선정 올해 中 10대 뉴스...7개는 시진핑 관련

기사입력 : 2024년12월31일 09:17

최종수정 : 2024년12월31일 10:34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 관영 신화사가 올해의 10대 중국 뉴스를 발표했다. 이 중 7개 뉴스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것이었다.

신화사는 중국 국무원 직속 통신사로 신화사의 사장은 장관급 직책이다. 신화사는 중국 정부의 입장을 반영하는 매체이며, 신화사가 선정하는 10대 뉴스를 통해 중국 정부의 관점을 엿볼 수 있다.

10대 뉴스 중 첫 번째로는 '중국공산당 기율 처분 조례 교육의 전당 차원 실시'가 꼽혔다. 당 기율을 주제로 집중 교육이 당 전체에 실시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교육 목적 중 하나는 시진핑 주석의 기율 관련 중요한 연설과 중요한 지시 정신을 깊이 연구하는 것이다.

두 번째로는 '전략적 첨단기술 분야에서의 연이은 성과'가 꼽혔다. 중국 유인우주선인 선저우(神舟) 18호와 4월, 선저우 19호가 10월 각각 우주로 향했다. 6월 25일에는 달 탐사선 창어(嫦娥) 6호가 달 뒷면에서 채취한 샘플을 가지고 귀환했다.

지난 10월 중국의 우주인들이 우주정거장에서 만나 기뻐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세 번째 뉴스로는 '대만 독립 분열 세력에 대한 강력한 경고'가 선정됐다. 중국 인민해방군 동부전구는 5월 23일~24일 육군, 해군, 공군, 로켓군 등을 조직해 대만을 포위하는 훈련인 '롄허리젠(聯合利劍)-2024A'를 실시했다. 이어 10월 14일에는 '롄허리젠-2024B' 훈련을 실시했다.

네 번째 뉴스로는 3중 전회 개막이 꼽혔다. 지난 7월 15일부터 18일까지 베이징에서 중국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3차 전체회의(20기 3중 전회)가 개최됐다. 시진핑 주석이 중요 발언을 했으며, 회의는 '개혁 심화와 중국식 현대화 추진에 대한 중앙위원회의 결정'을 심의·통과시켰다. 결정문은 300여 가지 항목의 중요한 개혁 조치를 제시했다.

중국은 5월과 10월 두차례 대만 포위 훈련을 실시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다섯 번째로는 '정상 회담과 높은 수준의 대외 개방 추진'이 선정됐다. 9월 초에는 2024 중국·아프리카 협력 포럼(FOCAC) 베이징 정상 회의가 개최됐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올해 유럽, 중앙아시아, 브릭스, 남미 순방을 진행했다. 또한 중국은 높은 수준의 대외 개방을 지속 추진했다. 올해 중국 국제 수입박람회(CIIE), 중국국제공급망촉진박람회 등이 개최됐다.

여섯 번째 뉴스로는 '퇴직 연령 연장'이 꼽혔다. 지난 9월 전인대 상무위원회는 법정 정년 연령을 점진적으로 연장하는 결정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르면 내년 1월 1일부터 향후 15년에 걸쳐 중국 남성 근로자의 법정 정년은 기존의 만 60세에서 63세로, 여성 근로자는 기존의 만 50세, 55세에서 각각 55세와 58세로 점진적으로 연장된다.

일곱 번째는 '인민 민주주의 발전'이 선정됐다. 시진핑 주석은 9월 14일 전인대 설립 70주년 축하대회와 9월 20일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창립 75주년 경축대회에 각각 참석해 "전 과정의 인민 민주주의를 발전시켜, 중국 특색 사회주의의 정치 제도 우월성을 발휘해, 중국식 현대화를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발언했다.

여덟 번째는 '부양 정책 패키지 발표'였다.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은 시진핑 주석 주재로 9월 26일 정치국 회의를 개최했으며, 현재 경제 상황을 분석하고, 패키지 부양 정책을 결정했다.

시진핑 주석이 지난 9월 베이징에서 개최된 중국-아프리카 협력포럼 베이징 정상회담에서 발언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아홉 번째는 '신중국 탄생 75주년 경축'이었다. 9월 29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는 시진핑 주석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 훈장과 국가 영예 칭호 수여식이 개최됐으며, 당일 저녁에는 중화인민공화국 수립 75주년을 경축하는 음악회도 열렸다. 9월 30일에는 중화인민공화국 수립 75주년 경축 리셉션이 진행됐다.

마지막 열 번째 뉴스로는 '마카오 반환 25주년 경축'이 선정됐다. 지난 20일 마카오에서 '마카오 반환 25주년 경축 대회'가 개최됐고, 시진핑 주석이 참석해 기념 연설을 했다. 시 주석은 "마카오가 조국에 반환된 후 25년 동안 마카오 특색의 '일국양제'는 큰 성공을 거두었고, 마카오에 천지개벽의 변화가 일어났으며, 국제 영향력이 크게 향상됐다"고 발언했다.

ys174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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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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