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4일 첫 변론...두번째 기일 안에 나올 수도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에서 열리는 탄핵심판 변론기일에 직접 출석해 변론을 할 것이라고 윤 대통령 측이 5일 밝혔다.
윤 대통령의 탄핵심판 대리인단·수사 변호인단의 윤갑근 변호사는 이날 "헌재는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 변론기일을 5회 지정했다"라며 "대통령은 적정한 기일에 출석해 의견을 밝힐 예정"이라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12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대국민 담화를 하고 있다. [사진=MBC 캡처] 2024.12.12 photo@newspim.com |
헌재는 지난 3일 탄핵심판 준비 절차를 종결하고, 오는 14일 오후 2시에 첫 정식 변론 절차를 연다. 또 14일, 16일, 21일, 23일, 다음 달 4일 등 다섯 차례 변론 기일을 미리 정했다.
헌재법에 따라 정식 변론에는 당사자가 출석해야 한다. 당사자가 출석하지 않으면 재판을 종료하고 다음 기일을 정하되, 두 번째 기일에도 불출석하면 당사자 없이 재판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윤 대통령은 첫 변론 기일인 14일, 혹은 16일에 출석할 가능성이 크다.
윤 대통령 측은 '12·3 비상계엄'을 선포하게 된 배경과 그 정당성에 관해 탄핵 심판정에서 자세히 밝히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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