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호처 "대통령 위치·동선 확인해줄 수 없어"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대통령실은 8일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제기한 윤석열 대통령 도피설 의혹 제기를 일축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윤 대통령은 현재 한남동 관저에 계신 것으로 들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 행 마지막날인 6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경찰 병력들이 경계 근무를 서고 있다. 2025.01.06 pangbin@newspim.com |
대통령경호처는 "대통령의 위치와 동선은 확인해 줄 수 없는 사안"이라며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다.
앞서 민주당 안규백 의원은 이날 오전 KBS 1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윤 대통령이) 이미 용산을 빠져나와 제3의 장소에 도피해 있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 제보는 대통령경호처 내부가 출처인 것으로 알려졌다.
안 의원은 "경찰에서도 소재 파악을 하고 있다는 얘기를 어제 들었다. (윤 대통령이) 이미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에 있다면 굳이 '소재 파악을 하고 있다'는 얘기를 할 필요가 없지 않겠느냐"고 부연했다.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은 전날 오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윤 대통령이 현재 관저에 있느냐'는 박범계 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정확히 보고받은 바가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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