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자원봉사단 크래용, 광복 80주년 '국가보훈부 광화문 바자회' 동참

기사입력 : 2025년01월15일 14:30

최종수정 : 2025년01월15일 14:30

오는 17일부터 3일간, 국가보훈부와 서울신문 공동 주최하는 <광복80장터> 자원봉사단에 소셜네트워크에서 활약하는 크리에이터 9인이 합작, 선한 영향력 동참

[서울=뉴스핌] 조한웅 기자 = "독립유공자 후손 등 보훈대상자에게 기부된다는 사실에, 이건 꼭 우리가 동참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작은 도움이라도 어떻게 하면 조금 더 기여할 수 있을까 하여 주변의 지인들, 셀럽들에게 함께하자고 이야기했고, 다들 흔쾌히 동참해 주었어요" (크래용 운영진 모델 김광태)

[사진=크리에이터 봉사단 크래용] 소셜네트워크 크래용 인스타그램 갈무리

'크래용이랑 보훈할래용?' 크리에이터 중심으로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확산하고 있는 MZ 세대 자원봉사단 '크래용'의 공식 채널을 통해 특별한 자원봉사 게시글이 업로드됐다. 크리에이터 김채림(채림처럼), 모델 김광태 등이 대표로 활동하는 봉사단체 '크래용'에서 국가 유공자들을 위한 봉사에 두 팔을 걷어붙인 것이다.

이들은 다가오는 독립유공자 후손 등을 돕는 바자회 <광복 80 장터>에 소중한 애장품을 기부하는 한편, 각계각층에서 모인 기부품을 판매하는 봉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이들과 각별한 인연이 있는 박연수(넷플릭스 피지컬 100 출연), 조혜수(60만 팔로워 '혜수몬' 운영), 이혜선(환승연애 출연), 선호민(환승연애 출연), 정규민(환승연애 출연), 최유진(영상 크리에이터 걍매실), 우연(패션 유튜버) 등도 행사에 십시일반 동참해 각종 의류, 가방 등 평소 애장품을 아낌없이 꺼내 놓으며 참여의 의의를 더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멋진 기획이다', '반드시 가야지', '이건 오픈런 각인데' 등의 댓글을 달며 그들의 선행을 응원했다.

이들의 자발적인 기부와 나눔의 행보에 대해 크래용 김채림 대표는 "크래용은 기존에 봉사활동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에게 봉사가 하나의 즐거운 일상이라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소셜 미디어에서 작고 큰 영향력 있는 분들과 함께하며 우리가 누군가의 마음을 움직이게 한다는 사실에 뿌듯함이 있다."며 이번 광복 80주년 행사에 참여하게 된 이유도 이와 같은 일환이라고 전했다.

[사진=크리에이터 봉사단 크래용] 크리에이터 봉사단 크래용 활동 갈무리

실제로 크래용에 참석하는 봉사단들은 평소 봉사활동을 한 번도 경험하지 않았던 신규 회원이 매번 절반이 넘는다. 하지만, 이들이 경험해가는 가치는 환산하기 힘들다고.

"기부와 나눔에 적극적이신 참여자분들을 볼 때면 우리나라에 기부 DNA가 있다는 말에 실감이 되기도 해요. 그래서 이번에 진행되는 광복 80 장터에 더욱 무한한 책임감을 갖고 진행해 볼 예정입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17일부터 광화문 광장에서 진행되는 광복 80 장터에서는 '크래용'이 직접 디자인한 유기견 보호 캠페인의 일환으로 제작된 <캐리어 택> 또한 판매되며, 수익금 또한 기부가 된다. 봉사 단체 크래용은 이번을 계기로 독립유공자 후손 등 평소 잊고 지냈던 가치에 대해 새로운 행보를 열었다는 후문이다.

영하를 맴도는 강추위가 계속될 예정이지만, 행사에 참여하는 크리에이터 김채림(채림처럼), 김광태, 최유진(걍매실)은 오는 17일부터 3일에 걸쳐 현장에서 봉사자들과 함께 구슬땀을 흘릴 예정이기도 하다.

크리에이터 중심이 되어 뭉치는 봉사단체 크래용은 약 5천여 명의 회원 수(팔로우)를 가지고 성장해 가고 있으며, 활동하는 개별 크리에이터의 영향력은 약 100만이 넘는다. 이들은 저마다의 미디어 영향력을 통해 타인의 잠든 선한 영향력을 일깨우는 사명감으로 함께 모두의 가치를 지향한다.

"80년 전 선열들도 저희처럼 하나둘 마음이 모여서 광복이 있었지 않았나 싶어요. 그 마음을 이어 보겠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힌 이들.

일상 속에서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는 젊은 청년들의 선행이 강추위가 계속되는 와중에 마음을 따뜻하게 한다. 이들의 앞으로의 행보에 기대가 주목되는 이유다.

whits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사진
"10개 석화기업 NCC 370만톤 감축"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위기에 처한 석유화학 업계에 대해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요구했다. 업계가 제출한 계획에 대한 진정성 여부를 판단한 후 금융, 세제 등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공개했다. 구 부총리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산경장)를 주재하고, 10개 석유화학 기업과 사업재편 협약을 체결했다. 이재명 정부의 첫 산경장이다. 이번 협약은 최대 370만톤 규모의 설비(NCC) 감축을 목표로 연말까지 각 사별로 구체적 사업 재편 계획을 제출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협약식에는 LG화학, 롯데케미칼, SK지오센트릭, 한화토탈, 대한유화, 한화솔루션, DL케미칼, GS칼텍스, HD현대케미칼, S-OIL 등 10개사가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정부 경제성장전략 당정협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8.20 pangbin@newspim.com 구 총리는 "중국·중동 등 글로벌 공급과잉이 예고됐는데도 국내 석화 업계는 과거 호황에 취해 오히려 설비를 증설했다"며 "고부가 전환까지 실기하며 큰 어려움에 직면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이제 첫걸음을 뗀 것일 뿐 갈 길이 멀다"며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예고했다. 구 부총리는 "기업과 대주주가 뼈를 깎는 자구노력을 바탕으로 구속력 있는 사업 재편·경쟁력 강화 계획을 빠르게 제시해야 한다"며 "당장 '다음 달'이라도 계획을 제출하겠다는 각오로 속도감 있게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석유화학 업계가 정부에 제출한 계획이 진정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규제완화, 금융, 세제 등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구 부총리는 "사업 재편을 미루거나, 무임승차하려는 기업에 대해서는 정부 지원 대상에서 배제하는 등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과거 뼈를 깎는 구조조정 과정을 거쳤지만, 현재 활황을 보이는 조선업은 '좋은 선례'라고 소개했다. 그는 "조선업은 과거 고강도 자구 노력이 열매를 맺어 세계 1위로 재도약하고, 최근 한-미 관세협상에도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며 "조선업의 발자취를 따라간다면 석유화학산업도 화려하게 재도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wideopen@newspim.com 2025-08-20 13: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