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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위원들, 예상 밑돈 12월 CPI에 '반색'…트럼프 정책 불확실성 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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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리치먼드·시카고 연은 총재, 디스인플레이션 추세 낙관
"재정, 무역, 이민 정책 불확실성 커…지표에 의존해야"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은 지난해 말 기조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완화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를 향할 것을 낙관했다.

다만 이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이 임박하면서 그가 펼칠 관세 등 새로운 정책이 경제 전망에 미칠 영향을 주시하고 있다.

15일(현지시간)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코네티컷주 하트퍼드에서 공개 발언을 하고 "디스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 하락)의 진전은 여전히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며 "그러나 우리는 우리의 2% 목표에 도달하지 않았고 우리가 그것을 꾸준한 기준으로 달성할 때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은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지표 공개 후 나왔다. 미 노동부는 지난해 12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한 달 전보다 0.2% 상승했다고 밝혔다. 앞서 4개월간 근원 CPI의 월간 상승률은 0.3%의 오름세를 보였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근원 CPI는 3.2% 올랐다. 근원 CPI는 헤드라인 수치에서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수치로 경제 전문가들은 이 지표가 헤드라인 CPI보다 기조 인플레이션을 더 잘 보여준다고 보고 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경제 전문가들은 근원 CPI가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3.3%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사진=로이터 뉴스핌]

메릴랜드주 애나폴리스에서 공개 발언한 토머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도 이날 지표와 관련해 "새로운 물가 지표는 계속해서 우리가 봐온 스토리를 보여주고 그것은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로 하락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바킨 총재는 "우리는 마지막 1마일을 굳히기 위해 제한적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는 이날 지표가 완화하는 물가 압력에 대한 자신의 전망을 지지한다고 판단했다. 굴스비 총재는 "인플레이션의 개선 추세는 지속했다"며 "나는 여전히 2025년 우리가 성장하면서 연착륙할 수 있다고 낙관한다"고 말했다.

다만 이들 위원은 언제 추가 금리 인하를 지지할 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연준은 지난해 9월부터 3차례 연이어 기준금리를 총 1.00%포인트(%p) 내렸다. 당초 올해 4차례 금리 인하를 기대했던 연준은 정체된 인플레이션과 강력한 고용 시장에 올해 금리 인하 예상 횟수를 2차례로 줄였다.

이들은 트럼프 당선인이 무역과 이민 등 새로운 정책을 예고하면서 이것이 경제 전반에 미칠 영향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윌리엄스 총재는 "경제 전망은 매우 불확실하며 특히 재정, 무역, 이민, 규제 정책에서 그러하다"면서 "따라서 향후 통화정책 조치에 대한 결정은 완전히 지표와 경제 전망의 변화, 우리의 2개 목표 달성에 대한 리스크(risk, 위험)에 기반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준은 오는 28~29일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한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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