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차원의 진상규명 목소리 내야"
국민의힘은 회의적..."상임위로 이미 해"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서부지방법원 폭동 사건과 관련한 긴급현안질의를 추진하겠다고 21일 밝혔다.
박성준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23일 본회의를 열어서 긴급현안질의를 통해 서부지법, 사법부 침탈에 대해 국회차원의 현안질의와 진상규명 목소리를 반드시 내야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1.21 pangbin@newspim.com |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법원 폭동 사태는) 무질서의 극치이자 헌정 질서 파괴를 보여준 것"이라며 "헌정질서와 민주주의, 법치질서가 다 무너졌기 때문에 국회 차원의 긴급현안질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민주당 제안에 국민의힘은 반대했다고 전했다. 그는 "박형수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한테 23일에 현안 질의를 하자고 했더니 반대했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와 행정안전위원회가 전날 관련 현안질의를 진행한 만큼 본회의 질의를 별도로 하는 데 대해 회의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이 부분(본회의 현안질의)은 당연히 해야하는 것이라고 (우원식) 의장에게도 말씀을 드렸다"고 말했다.
한편 국회는 23일 본회의가 확정되면 오는 24일부터 2월 2일까지 설 연휴 등을 포함해 장기간 휴지기에 들어선다.
이후 2월 3일 임시국회 개회식을 열고, 10~11일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진행한다. 12~14일 대정부질문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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