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랑호, 시민 품으로 돌려주는 대규모 프로젝트
[속초=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속초시는 오는 2031년까지 약 1조 376억 원을 투입해 영랑호 관광단지 조성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신세계센트럴시티가 제안한 민간투자 사업으로 녹지를 보전해 시민에게 돌려주고 북부권 경제를 활성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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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선 속초시장이 영랑호 관광단지 조성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속초시청] 2025.01.22 onemoregive@newspim.com |
영랑호의 기존 문제인 보행자 안전 및 교통 불편을 해소하고 무분별한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추진된다. 영랑호 관광단지는 산책로를 개선하고 양방향 도로를 개설하여 교통 편의를 제공한다.
또한 불탄 펜션 철거와 함께 낮은 빌라를 조성해 자연친수공간을 마련한다. 진출입로는 4개소로 확대하고 주차장은 5곳에 배치해 교통 편의를 강화한다.
현대화된 시민 문화시설로 스포츠센터, 대규모 수영장, 뮤지엄, 스포츠&조각공원이 포함된다. 생태공원은 보존하며, 전망대를 설치해 영랑호를 조망 가능하게 한다.
이번 사업으로 약 6조 2000억 원의 경제적 파급과 2000명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병선 시장은 "사업 추진의 모든 과정에서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투명하게 진행해 친환경 관광단지를 조성해 영랑호를 시민의 품으로 돌려드리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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