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재생에너지 발전 증가로 출력 변동성 확대
출력제어 대비 위한 유관기관 간 협조 체계 강조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전력거래소는 설 연휴를 앞둔 지난 23일 제주 본부를 방문해 전력수급 상황에 대한 특별 점검을 시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점검자로 나선 김홍근 전력거래소 부이사장은 제주도 내 재생에너지 발전설비의 지속 증가로 겨울철에도 출력제어가 발생할 수 있다며 미리 대비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출력제어 대비를 위한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 체계를 점검하는 한편, 설 연휴 기간에도 업무에 매진해야 하는 제주 본부 전력관제와 시설보안 부서 등의 담당 직원들을 격려했다.
전력거래소는 설 연휴를 앞둔 23일 제주 본부를 방문해 전력수급 상황에 대한 특별 점검을 시행했다. [사진=전력거래소] 2025.01.24 rang@newspim.com |
김홍근 부이사장은 "이번 설 명절에 제주는 평년보다 기온이 다소 높으나 흐린 날씨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돼 재생에너지 출력 변동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제주 전력수급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철저한 사전점검과 지속적인 관리에 만전을 기해 도민 생활과 안전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전력거래소 제주 본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제주 지역 겨울철 최대 전력은 2022년 1월 13일 오후 7시에 기록한 1072.6메가와트(MW)다. 올해는 1월 9일 오후 7시 기준 1048.7MW로 전년 대비 다소 낮은 수준이다.
r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