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미국 팝스타 비욘세(44)가 '그래미 어워즈'에서 처음으로 '올해의 앨범'을 거머쥐었다.
비욘세는 2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제67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정규 8집 '카우보이 카터(Cowboy Carter)'로 '올해의 앨범' 부문을 수상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미국 팝스타 비욘세가 그래미 어워즈에서 '올해의 앨범'을 수상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2025.02.03 alice09@newspim.com |
그는 "무척이나 충만하고 영광스러운 기분"이라면서도 "(수상까지) 정말 많은, 오랜 시간이 걸렸다. 그래미를 비롯해 모든 작곡가, 협업자, 프로듀서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우리가 계속 전진해 문을 열기 바란다"라며 "신의 축복이 있기를 바란다. 정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비욘세가 가수로 데뷔한 이래 그래미 '올해의 앨범' 트로피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비욘세는 그동안 총 99차례에 걸쳐 그래미 어워즈에 노미네이트됐지만 유독 '올해의 앨범'과는 인연이 없었다.
2010년 '싱글 레이디스'로 '올해의 노래' 부문을 차지한 것이 최고 성적이었던 만큼 흑인 가수인 비욘세가 차별 받는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화이트그래미' 등 비판 여론이 높아지기도 했다.
이날 비욘세는 총 11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올해의 앨범 외에도 흑인 가수 최초로 '베스트 컨트리 앨범(Best Country Album)' 부문을 석권했고, '최우수 컨트리 듀오/그룹 퍼포먼스' 등 3개 트로피를 추가했다. 통산 수상 횟수는 35회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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