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 11℃ 체감온도, 한파쉼터 확대 운영
강풍 대비 옥외광고물 안전 점검 강화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4일부터 급격한 기온 하강과 강풍이 예상됨에 따라, 취약계층 피해 예방을 위해 총력에 나선다.
기상청 전망에 따르면 이날 부산지역 최저기온은 영하 5℃며, 순간풍속 55km/h(15m/s) 이상의 강풍도 동반돼 체감온도는 영하 11℃까지 떨어질 예정이다.
시는 전날 오후 4시 시청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시 시민안전실장 주재로 관계기관 합동 대책 회의를 열어 한파·대설 대비 취약계층 피해 예방과 도로결빙 대비 재설제 살포 및 강풍 대비 시설물 안전대책을 논의했다.
지난 3일 오후 4시 부산시청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시 시민안전실장 주재로 열린 '관계기관 합동 대책 회의' [사진=부산시] 2025.02.04 |
한파 및 대설 지원부서(14개)와 16개 구·군, 소방, 경찰 등의 관계기관이 참석한 이번 회의에서 ▲한파쉼터 지정·운영 현황 ▲주거용 비닐하우스 안전대책 ▲강풍 대비 옥외 광고물 등 정비 현황을 집중 점검했다.
김기환 시 시민안전실장은 "기온이 극심하게 떨어지는 야간 시간대 취약계층 피해에 대비해야 한다"며 "야간 한파쉼터의 확대 운영과 재난안전도우미를 통해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안부 전화를 하루 1회 이상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기장군과 강서구 등 농촌 지역의 주거용 비닐하우스의 안전 점검과 강풍에 따른 옥외광고물 낙하 방지 등 안전 관리에도 힘써 달라"고 요청했다.
겨울철에는 적은 비에도 도로가 결빙될 수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순찰과 사전 제설제 살포 등 선제적인 대응도 주문했다.
김기환 시민안전실장은 "오늘부터 강풍을 동반한 한파로 체감온도가 더 낮아지는 만큼 취약계층 보호가 더욱 절실하다"며 "노숙인, 장애인, 홀몸 어르신 등 사회적 약자의 피해 예방에 집중할 것이며, 강풍으로 인한 시설피해 예방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