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월간 육성 프로젝트 진행해 15명 발굴
서양화·동양화·도예 등 60여점 본점 전시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이 오는 25일까지 서울 을지로 기업은행 본점 로비에서 'IBK드림윙즈'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IBK드림윙즈는 성인 발달장애 작가의 성장과 사회적 자립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로 2023년부터 밀알복지재단과 매해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서울 을지로 기업은행 본점 로비에서 관람객이 IBK드림윙즈 전시회 작품을 감상하고 있는 모습. [사진=IBK기업은행] |
지난해 4월 수도권, 대전, 대구, 부산 등 다양한 지역의 발달장애인 작가 15명을 선발해 전문 강사의 멘토링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전시회 개최, 작품 홍보 등을 지원했다.
이번 전시회는 독창적인 소재와 기법으로 작업한 서양화·동양화·도예 등 6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또 작가들의 작품을 소재로 제작한 미디어아트를 전시하고 다양한 굿즈 상품도 준비해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한다.
이번 전시에 참여한 신의현 작가는 "전문 강사님의 코칭을 통해 아크릴·유화 작업에서 민화 분야로 영역을 확장할 수 있었다"며 "프로젝트 기간 다양한 국내 공모전 수상은 물론 해외 작가 교류전에도 작품을 출품할 수 있게 돼 정말 기뻤다"고 말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IBK드림윙즈 프로젝트가 발달장애 작가들이 예술로 세상과 소통하며 자신의 잠재력을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문화예술 지원에 앞장서는 등 지속적이고 일관된 사회공헌 사업을 통해 기업시민 역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기업은행은 올해도 예술인재 발굴·육성, 산업단지 환경 개선을 위한 공공미술 프로젝트 'IBK예술로', 신진작가 전시 및 판로개척을 지원하는 '더아트프라자' 등 다양한 문화예술 사업을 선보일 계획이다.
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