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3일 코스닥 상장 예정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방 및 미용 의료기기 전문기업 동방메디컬이 지난 3일부터 이틀에 걸쳐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청약을 실시해 경쟁률 106.3대 1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동방메디컬의 이번 일반 공모청약은 전체 공모주식수의 25%에 해당하는 75만주에 대해 진행됐다. 이에 7972만주가 청약 접수됐고, 증거금은 4186억원을 기록했다. 일반 공모청약까지 마무리한 동방메디컬은 오는 13일에 상장할 예정이다.
회사는 이번 IPO를 통해 확보하게 되는 총 324억원의 공모자금을 미국과 유럽, 중동 등 글로벌 시장 확대에 적극 투입할 계획이다. 또 한방 의료기기 현지화와 더불어 필러 주력 제품인 HA필러 외에도 PGA∙PN∙PLA필러 등 신규 제품 연구 개발에 대한 투자도 이어갈 예정이다.
동방메디컬 로고. [사진=동방메디컬] |
김근식 동방메디컬 대표는 "IPO를 통해 동방메디컬의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한방 의료기기 사업의 안정적인 수익성과,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 자금을 바탕으로 기존 중국시장 확대 및 세계 1, 2위의 미용성형 시장을 이루고 있는 미국과 브라질 진출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전했다.
동방메디컬은 침과 부항기 등 한방 의료기기 주력 제품에 대해 국내 시장 점유율 60~70%대로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자체 개발한 자동화 설비로 품질 및 생산력 측면에서 차별화를 이뤘다. 또한, 한방 의료기기 분야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접목해 필러 등 미용 의료기기 부문도 빠르게 성장했으며 최근 4년간 해당 부문 매출 성장률 34.5%, 매출비중도 2024년 기준 약 60%에 이른다.
한편, 동방메디컬은 양한방 의료기기 종합 솔루션 기업으로 한방 의료기기 부문은 높은 점유율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매출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미용 의료기기 부문에서는 최근 브라질 필러 생산 기업 PHD사, 러시아 R-PHARM사 등과 대규모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회사는 미용의료기기 부문 매출 비중을 81%까지 늘리면서 오는 2028년 매출 2500억원, 영업이익률 3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