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빌딩' 등 서여의도 일대 건물 리스트업
'조기대선' 고려...대선캠프 활용 가능성 제기
"늘어난 당직자 인원 수용하기 위한 차원"
[서울=뉴스핌] 윤채영 박찬제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중앙당사 건물을 추가로 계약하기 위해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5일 확인됐다.
민주당은 최근 국회 인근 서여의도 일대에 있는 용산빌딩을 포함해 4~5곳을 리스트업했다. '당사'로 활용하기 위해 적당한 곳을 알아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조기 대선을 염두에 두고 '대선캠프' 활용을 위한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온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박찬대 원내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5.02.05 pangbin@newspim.com |
민주당 관계자는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그때 대선 후보가 알아서 대선캠프를 정하는 것"이라면서도 "보통 쓰지 않겠나, 중앙당사를 대선 캠프로 활용했었다"고 말했다.
다른 민주당 관계자도 "대선 준비하면서 중앙당의 몸집을 키우겠다는 것 같다"고 전했다.
다만 민주당은 최근 늘어난 당직자들을 수용하기 차원에서 건물을 알아보는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민주당 한 관계자는 "당직자들이 많아져서 업무 공간이 없다. 의원회관도 수용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20대 대선 당시 이재명 후보는 국회 인근에 극동VIP빌딩을 대선캠프로 이용하면서, 중앙당사에서 주요 기자회견과 공약발표를 하는 장소로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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