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자유치 활성화 목표…연내 재단 설립 추진 예정
[서울=뉴스핌] 이진용 기자= 서울시는 6일 오전 10시, 서울시청 서소문 2청사 대회의실에서 '서울투자진흥재단 설립 대시민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그간 세계 주요 도시는 도시 단위의 투자유치 전담기관을 운영하며 치열한 투자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는데 비해, 세계 도시경쟁력 톱5 진입을 목전에 둔 서울에는 글로벌 투자유치를 전담하는 독립기관이 없는 상황이다.
이에 시는 급변하는 글로벌 투자 환경에 대응하고 매력적인 투자처로서 서울이 갖는 경쟁력을 토대로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서울투자진흥재단 출범을 준비하고 있다.
서울시청 전경. |
시는 서울투자진흥재단을 통해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로 조성될 용산 ▲첨단산업 메카 마곡 ▲AI 미래융합혁신특구로 지정된 양재 ▲디지털 금융 중심지인 여의도 등 각 산업 클러스터에 맞춰 해외의 기업과 자본을 유치부터 사후관리까지 책임질 계획이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외국인투자기업, 코트라, 서울경제진흥원, 서울연구원, 한국FDI연구소, 서울시의회 시의원 등 관련 기관과 시민 등이 참여한 가운데, 서울의 투자유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과 서울투자진흥재단의 비전과 역할에 대해 논의한다.
또한, 현재 서울의 투자유치를 담당하는 조직인 인베스트서울의 성과와 향후 재단설립의 기대효과 및 해외 주요 도시의 투자유치 전담기관 사례들도 분석할 계획이다.
주용태 서울시 경제실장은 "경제 불확실성 속에 투자심리도 위축돼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서울투자진흥재단 출범을 통해 서울이 투자하기 좋은 도시임을 전세계에 알리고 실질적인 유치 성과를 이끌어 낼 것"이라며, "토론회에서 나온 현장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jycaf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