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HD한국조선해양은 6일 진행된 2024년 연간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미 유지·보수·정비(MRO) 사업 첫 발주는 2월 중 입찰 참여를 추진 중"이라며 "한화오션이 수주한 프로젝트와 유사한 형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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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한국조선해양이 지난 2024년 건조해 인도한 초대형 LNG 이중연료추진 컨테이너 운반선의 시운전 모습. [사진=HD한국조선해양] |
정우만 특수선 사업부 상무는 "MRO 시장은 사업적 특성이 다양하지만 도크를 활용해 사업하는 정기적인 상가 정비 사업 기준으로 보면 지난해 한화오션이 수주한 두 프로젝트와 유사한 프로젝트가 발주될 것으로 예정된다"고 말했다.
정 상무는 "첫 발주는 2월 중 나올 예정이다. 정식 입찰 공고는 안 나왔지만 입찰 참여 추진 중이며 금년 내에 시범 사업의 형태로 두 건, 많으면 세 건 정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케파(생산능력)의 경우 법적으로 허용된 물량이 많지 않아 한동한 무리한 케파 확장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는 슬롯을 이미 배정해 둔 상태라 그 슬롯을 통해서 시범사업 추진 예정이고, 중소 조선사와도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bean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