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HD한국조선해양은 6일 진행된 2024년 연간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올해 이후 액화천연가스(LNG) 비중은 점점 올라갈 것으로 보이며 2027년~2028년 잔고 기준으로 보면 LNG선 비중은 55%까지 확보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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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한국조선해양이 지난 2024년 건조해 인도한 초대형 LNG 이중연료추진 컨테이너 운반선의 시운전 모습. [사진=HD한국조선해양] |
LNG선 시황의 경우 하락과 상승 요인이 같이 맞물려 있는 시점이라는 분석도 내놓았다. HD한국조선해양은 "바이든 정부에서 추진 중단했던 프로젝트들이 가시화됐을 때 영향은 빠르게 나타날 것으로 보이며 이미 최종투자결정(FID)과 무관하게 최종 프로젝트 디펠로퍼나 엔드 유저가 추진하고 있는 몇 가지 프로젝트들이 움직이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어떤 방식으로 발주가 될지는 불확실하기에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남아 있는 슬롯의 가치를 최대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NG 가격 추이에 대해서는 견조하게 유지는 되지만 2028년 물량을 찾는 프로젝트, 고객이 얼마나 많이 시장에 나올 것이냐에 따라 LNG선 가격 향방이 결정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놓았다.
bean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