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은 4.9% 줄어 3조6377억 집계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한국항공우주산업(KAI)가 지난해 경영 실적과 2050 비전 달성을 위한 2025년 경영 목표 가이던스를 발표했다.
KAI는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8% 감소한 240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KAI 본관 전경. [사진=KAI] |
같은 기간 매출액은 3조6377억원으로 4.9% 줄었다. 순이익도 1709억원으로 22.8% 감소했다.
국내 사업 매출은 2조1393억원, 기체 구조물은 2조5848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8.3%와 5.6% 상승했다. 하지만 완제기 수출 분야는 1781억원으로 85.6% 감소했다. 폴란드 FA-50GF 12대 납품이 반영된 2023년과 비교해 완제기 수출이 줄어들며 전체적인 매출은 소폭 감소했다.
수주는 전년 대비 5.73% 증가했다. 2024년 말 기준 수주 잔고는 전년 대비 약 2조9000억원 증가한 24조 7000억원이다.
KAI는 올해 수주와 매출 목표를 지난해보다 2.6%, 13.6% 상승한 8조4590억원과 4조870억원으로 제시했다. 실적 성장과 함께 미래사업 구체화와 주력사업의 양산 물량 증가를 대비하기 위해 개발과 인프라 투자를 확대하고 산업생태계 강화를 위한 자본 투자도 이어갈 계획이다.
강구영 KAI 사장은 "지난해는 미래사업을 본격 착수하고 기체구조물 사업의 수주 다변화와 수리온 첫 수출을 달성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인정받은 한 해였다"며 "올해는 지난 40년간 축적한 개발 기술 인프라를 기반으로 국내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공격적인 수출시장 개척을 통해 KAI 성공 DNA를 증명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ay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