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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하늘 가장 깨끗했다…초미세먼지 농도 관측 이래 최저

기사입력 : 2025년02월11일 12:00

최종수정 : 2025년02월11일 12:00

연평균 농도 15.6㎍/㎥… 2015년 대비 14.3%↓
정부, 핵심 배출원에 대한 집중적 저감 정책 추진

[세종=뉴스핌] 이유나 기자 =지난해 전국 초미세먼지 농도가 관측을 시작한 2015년 이래 최저치를 보였다

환경부는 지난해 전국 초미세먼지(PM-2.5) 연평균 농도가 15.6㎍/㎥을 기록하며, 초미세먼지 관측을 시작한 2015년 이래 최저치를 보였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전국 531곳의 도시대기측정망 관측값을 분석한 것으로 2015년 초미세먼지 농도 대비 38.1%(25.2→15.6㎍/㎥), 전년(18.2㎍/㎥) 대비 14.3% 감소한 수치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22일 오전 서울 도심이 미세먼지로 가득 차 있다. 계속된 심한 미세먼지에 수도권에 이틀 연속 초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됐다. 2025.01.22 choipix16@newspim.com

초미세먼지 농도를 등급별로 보았을 때 초미세먼지가 '좋음'(전국 일평균 15㎍/㎥ 이하)인 날은 관측을 시작한 이래 가장 많은 212일을 기록했고, '나쁨'(전국 일평균 36㎍/㎥ 이상) 등급을 넘어선 일수 또한 10일로 역대 가장 적었다. '매우 나쁨'(전국 일평균 76㎍/㎥ 이상) 일수는 전국적으로 단 하루도 발생하지 않았다.

지난해 초미세먼지 농도 개선은 국내 정책 효과, 국외 유입 감소, 양호한 기상 여건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나타난 결과다. 

정부는 초미세먼지 농도 개선을 위해 산업 등 전 부문에 걸쳐 핵심 배출원에 대한 집중적인 저감 정책을 추진했다.

우선 산업 부문은 대기관리권역 내 사업장을 대상으로 대기오염물질 배출허용총량을 설정해 총량 범위 내에서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하도록 했다. 총량 대상 사업장 수는 대기관리권역 내 총량관리제를 시행한 2020년 400곳에서 지난해 1013곳으로 대폭 늘었다. 영세 소규모 사업장을 대상으로 대기오염물질 방지시설 설치 지원과 기술 진단 사업 등도 추진 중이다. 지난해 총 684개 사업장에 대해 방지시설 설치 지원을 끝냈다.

또 수송 부문은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지원 사업 등으로 배출가스 5등급 경유차 대수(저공해 미조치 보험 가입 기준)를 대폭 줄였다. 지난해 기준 5등급 경유차 대수는 20만9000대로 전년(28만1000대) 대비 25.6%, 2020년(100만2000대) 대비 79.1% 감소했다. 전기·수소차는 충전 기반 시설 확대 등으로 지난해 총 75만200대(누적)를 보급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25.1% 증가한 수치다.

생활 부문은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 대상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를 지난해 총 1만7696대 보급했다. 2017년 보급 사업을 시행한 이후 누적 총 148만대를 보급했다. 또 농촌 지역 불법소각을 방지하기 위한 영농폐기물 공동 집하장을 2020년 8035곳에서 지난해 1만553곳까지 확충했다. 

국외 영향 요인 중 하나인 중국의 초미세먼지 농도도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다. 중국 동북부 징진지(베이징, 톈진, 허베이) 및 주변 지역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지난해 42.2㎍/m3로 2015년 대비 45.2%(77→42.2㎍/㎥) 개선됐다. 이는 2015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지난해 기상 상황은 2023년과 연평균 기온·습도·풍속 등에서 유사한 결과를 나타냈다. 강수일수가 증가하고 대기 정체 일수가 줄어든 것이 초미세먼지 농도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

yuna74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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