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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국채 '이자 15% 비과세'에도 쓴맛! 자산가만 '美달러'로 독점 투자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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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15%대의 고금리가 브라질 국채의 강점
2020년 10년 만기 브라질국채 -69% 충격
원화 강세로 돌아서면 환차손 타격 클 수도
헤알화 대신 '브라질 달러 국채' 자산가에 인기

[서울=뉴스핌] 한태봉 전문기자 = 한국 거액 자산가들의 가장 큰 고민은 세금이다. 따라서 시중의 금융상품 중 비과세라는 단어가 붙기만 하면 자산가들 사이에서는 인기가 뜨겁다. 게다가 금리까지 10%가 넘는다면 더 이상 바랄 게 없다. 약 15년 전인 2010년부터 한국에서 '브라질 국채'가 뜨거운 인기를 얻었던 이유다.

재테크의 기본인 은행 예금은 이자소득의 15.4%(지방세 포함)가 원천징수 된다. 또 연간 금융소득 합계액이 2000만원을 넘을 경우 금융소득종합과세가 적용된다. 이럴 경우 금액에 따라 최고 49.5%(지방세 포함)의 무시무시한 세율이 부과된다. 3%의 은행이율이라도 실제 세후 수익률은 그 절반인 1.5%로 뚝 떨어질 수 있다.

 

반면 브라질국채는 이자소득과 매매차익 모두 비과세다. 1991년 한국과 브라질 정부가 체결한 국제조세협약 덕분이다. 이 협약은 매년 자동 연장되고 있다. 표면 이자율도 매우 높다. 미래에도 환율이 변하지 않는다면 브라질국채 중개물의 현재 예상 투자수익률은 14~15% 내외다. 투자자는 1~10년물 사이에서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 브라질 국채 투자 리스크는 낮은 국가신용등급

여기 까지만 살펴보면 한국의 낮은 은행예금금리 3%의 5배에 달하는 15%의 브라질국채 투자 매력도는 상당해 보인다. 은행예금과 달리 완전 비과세다. 하지만 브라질 국채 투자에는 숨겨진 리스크 요인도 많다.

가장 큰 위험 요인은 브라질의 국가 부도 가능성이다. 국채는 국가가 발행한 채권이라서 안정성이 높은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만약 국가가 부도나면 그 손실은 고스란히 투자자들이 떠 안을 수밖에 없다. 그래서 국가신용등급이 중요하다.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의 국가 신용등급 평가 현황을 살펴보면 한국에는 총 21개의 등급 중 3번째로 높은 Aa2 등급을 부여했다. 반면 브라질은 21개의 등급 중 11번째인 Ba1 등급이다. 이는 투기등급에 해당한다. 그만큼 위험성이 높다는 뜻이다.

또 다른 신용평가기관인 'S&P'의 브라질 국가신용등급 평가는 무디스보다도 한 단계 더 낮다. 총 22개의 상세 등급 중 12번째인 BB등급을 부여했다. 역시 투기등급이다. 이렇다 보니 한국 증권사에서는 투기등급인 브라질국채의 고객 투자 권유가 원천적으로 금지된 상태다.

◆ 15년 전 브라질 국채 투자자의 악몽

브라질 국채 투자의 또 다른 위험요인은 높은 환율 변동성이다. 한국에서 브라질 국채가 본격적으로 대 유행했던 시기는 지금으로부터 15년 전인 2010년부터다. 이 당시 한국의 기준금리는 2.5%인데 비해 브라질 기준금리는 4배가 넘는 10.75%를 기록했다. 또 원/헤알화 환율은 674원으로 상당히 높았다.

그런데 2010년을 정점으로 브라질의 통화가치는 하락을 거듭했다. 급기야 10년 뒤인 2020년말에는 원/헤알화 환율이 -69% 폭락한 209원을 기록했다. 만약 2010년말에 원/헤알화 환율 674원이었던 당시 브라질국채 10년물에 1억원을 투자했다면 어떻게 됐을까? 10년 뒤인 2020년말에는 환율 209원이 적용돼 원금에서 -69%가 차감된 3100만원만 손에 쥘 수 있었다.

물론 10%가 넘는 고금리 이자는 10년간 계속 지급받았다. 하지만 고금리 이자마저도 환율 하락 영향으로 원화 환전과 동시에 이자 금액이 대폭 줄어 들었다. 이에 따라 원금 손실을 모두 커버하기에는 크게 부족했다. 결국 2010년말에 10년물 브라질 국채에 투자했던 사람들은 10년 뒤 원리금 합계액 기준으로 큰 손해를 봤다.

◆ 기준금리 변동성이 10%가 넘는 브라질 채권의 기회요인

그런데 2010년말에 10.75%였던 브라질 기준금리가 2020년말에는 2%로 브라질 역사상 최저 수준으로 내려간 이유가 뭘까? 2019년까지는 과거 높았던 인플레이션이 3-4% 수준으로 안정되면서 기준금리를 낮출 여력이 생겼다. 2020년에 더 급격하게 기준금리를 낮춘 이유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 영향이다.

 

그렇다면 2020년말에 2%에 불과했던 브라질 기준금리가 2022년말에 다시 13.75%까지 급격하게 치솟은 이유가 뭘까? 원자재 상승, 공급망 문제, 헤알화 약세 등으로 수입물가가 급등해 소비자 물가가 10% 이상 치솟았기 때문이다. 또 브라질에서 자본 유출도 발생했다. 이를 방어하기 위해 브라질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빠르게 인상했다.

2010년에 원/헤알화 환율이 높을 때 투자했다가 큰 손실을 본 투자자들과 달리 2022년말에 브라질국채에 투자한 사람들은 양호한 수익을 기록했다. 환율도 2022년말의 238원에서 현재는 252원으로 6%의 환차익이 발생했다. 또 기준금리도 13%대로 안정화됐다. 2022년부터 3년 정도가 브라질국채 투자에 좋은 시기였다.

올해 들어 한국의 은행금리는 다시 3% 미만으로 낮아졌다. 또 그동안 뜨겁게 상승해 왔던 미국 주식 상승률도 주춤한 모양새다. 이에 따라 금리형 상품을 선호하는 거액 자산가 중 일부가 금융소득종합과세 회피 목적으로 브라질국채에 관심을 보인다.

특히 현재의 기준금리 13.25%보다 더 높은 15%에 달하는 높은 브라질 '매매금리'에 주목하는 투자자들이 많아졌다. 채권 전문가들은 올 연말까지 브라질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최소 15% 이상으로 인상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에 따라 시장 '매매금리'에도 이 리스크가 선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 브라질의 문제는 높은 인플레이션과 재정 적자

현재 브라질은 룰라 대통령이 이끌고 있다. 2022년 10월에 우파인 전임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과의 치열한 경합 끝에 당선됐다. 이번이 대통령 임기 3번째다. 브라질의 2024년 경제성장률은 3.5%로 예상치를 상회했다. 실업률도 6.2%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외견상 브라질 경제는 안정돼 보인다.

문제는 전임 보우소나루와 달리 룰라 대통령의 정책은 포퓰리즘(일반 대중의 인기에 영합하는 정치 형태) 성격이 강하다는 점이다. 룰라는 취임 이후 인프라·공공서비스·복지 등의 지출을 크게 늘려 재정 적자가 심화되고 있다. 특히 공공부채 문제가 심각하다.

글로벌 신용평가사들은 브라질의 2025년 경제성장률이 2%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한다. 브라질의 2023년말 GDP대비 국가부채비율은 74.4%였다. 그런데 2024년9월말에는 78.6%로 4.2%포인트나 증가했다. 피치사는 룰라 대통령 임기가 끝나는 2026년까지 국가부채비율이 83.9%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높은 인플레이션도 문제다. 브라질 금융정책위원회(Copom) 의사록에 따르면 2025년 인플레이션 목표치는 3%인데 반해 현재 예상 인플레이션율은 5.5%로 추정된다. 이럴 경우 기준금리는 상승하고 헤알화 약세는 더 가속화될 위험이 있다.

달러 연동 브라질국채로 헤알화 약세 피하는 법?

브라질 경제의 어려움으로 올해 헤알화가 약세를 보일 가능성은 열려 있다. 하지만 브라질에 부정적인 글로벌 경제 전문가 중에서도 국가부도 가능성까지 언급한 사례는 없다. 아직은 재정적자 규모도 크지 않다. 이런 상황에 맞춰 최근 거액 자산가들 사이에서 인기를 끄는 상품이 있다. 바로 '브라질 달러 국채'다.

'브라질 달러 국채'의 장점은 '헤알화'와 연동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대신 '달러화'와 연동된다. 따라서 국채 매수 이후 달러 보다 원화가 강세일 경우 환차손이 발생한다. 반대로 달러가 강세일 경우 추가로 환차익까지 챙길 수 있다.

브라질 국채와 마찬가지로 이자소득과 매매차익 모두 '비과세'라는 점은 동일하다. 한국의 은행 예금금리 3%보다 훨씬 높은 금리가 장점이다. 대신 헤알화 연동 국채 매매금리가 15%인 데 비해 훨씬 낮은 6~7%대로 거래된다.

 

브라질의 국가 신용등급은 투기 등급이다. 따라서 증권사에서 공식적으로 브라질 국채 투자를 추천할 수는 없다. 하지만 거액 자산가들 사이에서는 입소문으로 알음알음 매수하는 경우가 흔하다.

'브라질 달러 국채'라고 위험이 없는 건 아니다. '투기 등급'에서 알 수 있듯이 브라질에서 국가부도가 발생할 경우 이자는커녕 원금 전액을 손해 볼 가능성도 있다. 또 원화 대비 달러가 약세로 갈 경우 환차손이 발생한다.

'브라질 달러 국채'는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등 대형 증권사를 통해 매매가 가능하다. 단 증권사별로 최소 투자금액을 15만달러(2억2000만원)에서 20만달러(2억9000만원) 이상으로 책정해 놓은 경우가 많다. 이 허들을 맞추기 어려운 일반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브라질 달러 채권'보다 금리가 더 높은 '브라질 국채(헤알화)'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longinu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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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KF-21, 내년 3월 양산 1호기 출고식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한국형 전투기(KF-21) 양산 1호기 출고 행사가 내년 3월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열리는 방향으로 검토되고 있다. 뉴스핌이 단독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당초 2026년 연말로 잡혔던 일정이 약 10개월 앞당겨지는 '조기 실전배치 시나리오'가 가시권에 들어온 것이다. KF-21(당시 KF-X) 사업은 2015년 방위사업추진위원회(방추위)가 약 8조원(70억~80억달러 수준) 규모의 체계개발을 승인하면서 본궤도에 올랐고, 인도네시아가 개발비 20% 분담을 약속하며 공동개발 파트너로 참여했다. 이후 설계안 확정(2019년)과 2020년 9월 최종조립 착수 과정을 거쳐 2021년 4월 시제 1호기(001번기) 출고 및 명명식에서 공식 제식명 'KF-21 보라매'가 부여됐다.​​ 지난해 11월 29일 1000소티 비행을 달성한 한국형 전투기 KF-21. 이로써 전체 약 2000소티 중 절반을 완료하며 반환점을 돌았다.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2025.12.09 gomsi@newspim.com 시제기는 단좌 4대·복좌 2대를 포함해 총 6대가 제작됐고, 2022년 7월 첫 비행에 성공한 뒤 2023년 초음속 돌파, 야간·무장분리 시험을 포함해 2024~2025년까지 누적 2000회 수준의 시험비행을 소화하면서 블록Ⅰ(공대공 중심) 체계개발 막바지 단계에 올라와 있다. 방위사업청과 공군은 이 시험 데이터를 토대로 2026년까지 '초도양산+작전운용시험·평가'를 동시에 진행해 공군 F-4E, F-5 등 노후 3세대 전투기를 순차적으로 대체한다는 이정표를 세워왔다.​ 당초 KF-21 양산기 전력화 로드맵은 2024년 양산계약, 2025년 최종조립, 2026년 하반기 대량 양산 출고 및 전투적합 판정, 2026~2028년 초도 대대급 배치 순으로 짜여 있었다. 실제로 방추위는 2025년 3월께 '올해 20대·내년 20대' 방식의 1·2차 양산계약(20+20대)을 의결했고, 1조9000억원 안팎(1차 20대 기준 약 1조9000억원)의 초도 물량 계약이 체결되면서 사천 KAI 공장은 2025년 5월부터 양산 1호기 최종조립에 들어간 상태다.​ 이 기본 시나리오에서 2026년 연말로 잡혀 있던 '양산 출고식'을 10개월가량 당겨 2026년 3월 사천에서 여는 방향으로 급선회한 것이다. 업계에선 "양산 1호기·2호기를 포함한 초기 물량의 기체·엔진·전장 계통 신뢰성 검증이 예상보다 순조롭고, 공군의 F-4E 조기 퇴역·북한 핵·미사일 위협 고도화에 따른 전력 공백 우려가 일정 단축으로 이어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2015년 개발 승인 이후 만 10년 만에 양산형을 내놓는 만큼, 대통령 참석을 전제로 한 '국가급 이벤트'가 될 것이란 전망이 업계에 확산되는 분위기다.​ KF-21 시제 1호기 출고식은 2021년 4월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문재인 당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고, 그 자리에서 "2032년까지 120대 실전배치" 목표가 공개되면서 한국의 '8번째 초음속 전투기 개발국' 도약을 대내외에 과시한 바 있다. [사천=뉴스핌]문재인 대통령이 9일 경남 사천시 고정익동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열린 한국형전투기 'KF-21 보라매' 시제기 출고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1.04.09 photo@newspim.com 내년 3월로 예고되는 이번 출고행사는 시제기가 아닌 '양산형 1호기'가 주인공인 만큼, 시제기 롤아웃 이후 약 4년 만에 현직 대통령이 다시 사천을 찾는 장면이 연출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아랍에미리트(UAE)를 포함한 중동 순방 과정에서 KF-21을 한국 방산 수출 패키지의 핵심 품목으로 전면에 내세우며, 향후 수출형 블록Ⅱ·블록Ⅲ 개발과 현지 공동생산·부품 협력 구상을 함께 홍보해 왔다. 대통령실과 국방부, 산업부 안팎에선 "양산형 출고식이 사실상 '수출형 보라매'의 첫 공개 무대가 될 수 있는 만큼, 대통령 주관 행사로 격상할 명분이 충분하다"는 기류가 감지된다.​ 현 시점에서 군·방산업계가 그리는 '3·6·9 시나리오'의 뼈대는 비교적 선명하다. 내년 3월 사천 출고식을 통해 양산 1호기를 공개하고, 6월까지 공군·방사청 공동의 전투적합 판정(전투운용능력 평가)을 마친 뒤, 9월 전후로 공군 작전부대에 초도 인도를 시작한다는 시간표다.​ KF-21 블록Ⅰ양산기는 2026년 상반기 대량 출고 이후 강릉 제18전투비행단과 예천 제16전투비행단에 각각 1개 전투비행대대(20대 안팎) 규모로 나뉘어 초도 배치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이어 2028년 이후 공대지·다목적 능력을 강화한 블록Ⅱ 80대는 횡성 제8전투비행단, 충북 지역 제19전투비행단 등으로 확산 배치돼 공군의 F-5, 구형 F-16 전력을 단계적으로 완전히 대체하는 계획이다. 지난 11월 5일 국산항공기 FA-50와 함께 비행하는 손석락 공군참모총장의 KF-21. [사진=공군 제공] 2025.12.09 gomsi@newspim.com KF-21 사업은 개념연구 착수(2000년대 초) 이후 예산·기술 이전 문제로 수차례 좌초 위기를 겪었지만, 2015년 개발 승인 이후 10년 만에 양산형 출고 단계에 진입했다. 방산업계에서는 "전투기 체계개발-양산-수출까지 독자 사이클을 돌리는 소수 국가 반열에 올랐다"고 이구동성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방산업계의 한 관계자는 "KF-21 양산형 출고는 단순히 새 전투기를 들여놓는 차원을 넘어, 한국이 10년 주기의 전투기 개발·개량 사이클을 스스로 설계해 가는 수준으로 성장했음을 보여준다"며 "2015년 개발 승인에서 2025년 양산 1호기, 2032년 120대 전력화로 이어지는 연표는 한국이 명실상부 '전투기 개발·수출국'으로 올라섰다는 증표"라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2-09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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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조희대 대법원장 입건 후 사건 검토 [과천=뉴스핌] 김현구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조희대 대법원장을 입건하고 본격적인 사건 검토에 들어갔다. 공수처 관계자는 9일 정례 브리핑에서 "(조 대법원장) 고발건은 한 두건이 아니다. 어떤 건은 수사 4부, 어떤 건은 1·3부 등에 있다"고 밝혔다.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사진=뉴스핌DB] 공수처는 고소·고발이 접수되면 선별해 사건화하는 것이 아닌 '자동입건' 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있다. 다수의 고소·고발이 접수된 조 대법원장은 피의자 신분이 유력하다. 조 대법원장은 대선 후보 시절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파기환송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 사건을 지정 배당했다는 의혹 등을 받고 있다. 아울러 공수처는 최근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감사원의 '표적 감사 의혹'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해당 사건은 최재해 전 감사원장과 유병호 전 감사원 사무총장(현 감사위원) 등이 2022년 전 전 위원장을 사직시키기 위해 특별 감사를 진행했다는 내용이다. 이와 관련해 공수처 수사1부(나창수 부장검사)는 지난 4일 감사원 운영쇄신태스크포스(TF)와 심의지원담당관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다만 공수처는 사건의 처분 시기 등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공수처 관계자는 "(처분 시기는) 수사팀이 결정할 문제이기 때문에 언제 (처분한다)고 말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한편 공수처는 윤 전 대통령 사건을 심리하고 있는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의 '술자리 접대 의혹' 수사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월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지 부장판사가 1인당 100만~200만원 정도의 비용이 나오는 고급 룸살롱에서 여러 차례 술을 마셨고 단 한 번도 돈을 낸 적 없다는 구체적이고 신빙성 있는 제보를 받았다"며 의혹을 제기하고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이후 대법원 법원감사위원회는 해당 의혹을 심의한 후 "현재 확인된 사실관계만으로는 지 부장판사에게 징계사유가 있다고 판단하기 어려우므로, 수사기관의 조사 결과를 기다려 향후 드러나는 사실관계가 비위행위에 해당할 경우 엄정하게 처리할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이와 관련해 공수처는 사건을 수사3부(이대환 부장검사)에 배당했고, 수사팀은 최근 그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공수처는 택시 앱 사용 기록 등과 달리 신용카드 사용 내역 등은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hyun9@newspim.com 2025-12-0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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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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