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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트럼프 무풍지대' 브라질 국채, 4년 강세장이 온다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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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까지 220bp 하락, 토털리턴 25% 기대"
약세장 작년 종료? "올해 4년 강세장 시작"
"트럼프 안전지대, 1기 취임 초기 당시 확인"

이 기사는 2월 5일 오후 4시24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트럼프 무풍지대' 브라질 국채, 4년 강세장이 온다①>에서 이어짐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4. 투자 매력, 얼마나?

강세론자들에 따르면 투자 관점에서 브라질 국채 10년물의 매력은 상당하다고 할 수 있다. 10년물 금리가 14%를 넘는 곳은 전쟁을 치르는 러시아나 초인플레이션 문제를 겪는 아르헨티나를 빼곤 찾아보기가 힘들다. 재정 상태와 물가를 둘러싼 염려가 안정화되고 미국의 정책금리 인하가 재개된다고 하면 큰 폭의 투자 수익률을 거둘 수 있는 여지가 존재한다. 최소 1년이라는 시간을 투자해 연간 쿠폰수익까지 챙긴다고 하면 말이다.

캐피털이코노믹스는 브라질 10년물 국채 금리가 약 1년 뒤인 올해 말 12.25% 수준으로 222bp 내려올 것으로 본다. 현재 시중 10년물 국채(2035년 1월1일 만기)의 쿠폰금리가 10%인 점을 고려할 때 관련 기관의 전망이 적중하면 가격 차익으로만 1년 뒤 약 15%의 수익률을 거둘 수 있다. 10%의 쿠폰수익까지 포함하면 1년 동안 약 25%의 토털리턴을 올릴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라자드애셋매니지먼트는 "[15%에 육박하는] 금리는 매력적"이라며 "룰라가 재정정책에서 긍정적인 신호를 보낸다면 랠리가 촉발될 수 있다"고 했다.

헤알화 가치가 반등을 이어가면 더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작년 12월 최저치를 경신한 헤알화 가치는 직후 방향을 틀어 올해 들어 현재 5.76헤알까지 7% 반등 중이다. 최근 반등에서 '최악은 지나갔다'라는 인식이 이미 반영 중인 것으로 보이지만 작년 연간 낙폭 27%를 생각하면 반등 여지는 아직 존재한다고 볼 수 있다. 다만 연초 실시된 전문가 설문 결과를 보면 올해 달러당 헤알화 가치는 연말 5.94헤알(로이터폴 1월)이 예상되는 등 큰 변동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5. 4년 강세장, 왜?

일각에서는 브라질 국채가 4년 주기의 강세장에 초입에 들어섰다는 주장을 제시한다. 과거 20여년 동안 10년물 금리의 동향을 보면 4년 내외를 주기로 강·약세를 반복하는 경향이 있다. ①2008년 10월~2013년 1월 강세장(10년물 금리 17.9%→9.2%) ②2013년 1월~2016년 1월 약세장(9.2%→16.6%) ③2016년 1월~2020년 7월 강세장(16.6%→6.25%)이 가까운 예다. 관련 주장에 따르면 시세 하락이 극심했던 작년은 2020년 7월부터의 4년 약세장의 마지막 국면이 된다.

브라질 국채시장이 4년 내외의 주기로 호불황을 반복하는 이유에 대해 구체적으로 파악된 것은 없다. 다만 일부 전문가는 선거 주기와 밀접한 관련이 있을 가능성을 거론된다. 브라질 대통령선거는 4년마다 실시되고 2번 연속 재선(비연속 재선은 계속 허용)이 가능하다. 물론 중간의 예기치 못한 권력 교체 등이 있어 모든 주기가 4년 내외로 맞아 떨어지지는 않지만 기본 패턴이 그렇다는 얘기다.

유독 브라질 국채시장이 정치 일정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은 경제 구조가 정부 지출과 정책 방향에 크게 의존하고 있어서다. 전통적으로 정부 주도의 경제 발전 모델을 추구해온 브라질은 재정 지출 규모가 크기 떄문에 새 정부의 재정정책 방향이 국가 신용도와 직결된다. 좌파 성향 정부가 들어서면 재정적자가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되고 우파가 들어서면 재정건전성 악화와 시장 친화적인 정책으로 경제 안전성이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가 시장을 움직이게 한다.

브라질 국채의 높은 리스크 프리미엄에 의한 고금리는 소위 캐리트레이드 자금과 맞물려 주기 변동을 거칠게 증폭시킨다. 정치 불확실성이 낮고 시장 심리가 안정적일 때는 높은 금리를 노린 캐리트레이드 자금이 대규모로 유입돼 국채 가격을 크게 끌어올리는 한편 반대로 정치적 리스크가 고조되거나 불안감이 커질 때는 관련 자금이 한 번에 빠져나가 가격을 크게 떨어뜨린다. 브라질 국채시장의 주기성이 짙게 나타나는 배경이기도 하다.

2020년 3월 당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 [사진=블룸버그통신]

6. '트럼프 무풍지대'

올해 신흥국 금융시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공격적인 통상 기조에 의해 한 바탕 홍역을 앓는 사이 브라질은 '안전지대'로 거론되고 있다는 점도 강세론자들에 힘을 보탠다. 헤알 가치는 트럼프 대통령 1기 초반인 2017년 1월부터 2018년 1월까지 달러 대비 3% 상승했고 10년물 금리는 11.5%에서 10%로 하락했다. 미국의 대외 정책 불확실성이 극심했던 트럼프 취임 초기에 안정적인 흐름을 보인 것은 현재 상황에서 브라질 금융시장의 회복 기대감을 더하는 선례라는 평가가 나온다.

당시 브라질이 트럼프 무풍지대로 거론된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1기 임기 당시에 브라질에 대해서는 적대적인 무역 조치를 취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브라질은 다른 신흥국과는 드물게 대미 무역적자를 보고 있었다 트럼프의 무역 불균형 해소라는 기조에서 우선순위가 낮았다. 오히려 브라질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에서 반사이익을 봤다. 중국이 미국과의 무역갈등으로 대두 수입선을 미국에서 브라질로 대체했기 때문이다.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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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특검, 이창수에 소환조사 통보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이 김건희 여사에 대한 검찰의 수사무마 의혹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노수 특별검사보(특검보)는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처분 당시 수사 실무를 담당했던 검사 한 명을 상대로 오는 22일 오전 10시 특검 사무실에 출석하여 조사를 받을 것을 통지했다"고 밝혔다.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이 지난 3월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청사로 들어서는 모습.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이어 "김 여사의 디올백 명품 수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등의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지난 12월 초에 있었던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의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이들에 대한) 조사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전 지검장은 직권남용 혐의 피의자 신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중앙지검이 두 사건을 수사하고 무혐의 처분을 내렸을 당시 중앙지검장을 지낸 최종 책임자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이날 "특검은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다"며 "각 사건의 처분이 있던 당시에 법무부 장관, 대통령실, 민정수석, 검찰총장, 서울중앙지검장, 중앙지검 제4차장 및 디올백 명품 수수 사건의 수사 라인에 있던 검사들의 사무실과 차량, 휴대폰, 업무용 PC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오늘 오전부터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주현 전 민정수석 사진. [사진=뉴스핌DB] 압수수색 대상은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 심우정 전 검찰총장, 박승환 전 중앙지검1차장검사, 김승호 전 형사1부장검사 등 총 8명이다. 디올백 수수 사건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당선인 신분일 때 김 여사가 최재영 목사로부터 고가 디올백을 수수했다는 내용으로, 지난해 중앙지검 형사1부가 불기소 처분한 사건이다. 인터넷 매체 서울의소리는 2023년 12월 김 여사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으나 지난해 10월 검찰은 김 여사를 '혐의 없음'으로 불기소 처분했다. 직무 관련성과 대가성을 인정할 수 없고 청탁금지법상 공무원 배우자를 처벌하는 규정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특검팀은 지난 2일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대검, 중앙지검, 내란 특검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추가 자료를 확보할 필요성이 있다고 보고 이날도 관련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특검팀은 또 김 여사가 지난해 5월 박성재 당시 법무부 장관에게 자신에 대한 검찰 수사를 무마해달라고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과 관련한 자료도 확보할 예정이다. 앞서 김 여사는 당시 박 전 장관에게 '내 수사는 어떻게 되고 있나' '김혜경, 김정숙 수사는 왜 잘 진행이 안 되고 있나' 등의 텔레그램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메시지는 이원석 당시 검찰총장이 같은 달 2일 김 여사 관련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한 직후 오간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특검팀은 수사 기간이 오는 28일 종료되는 만큼, 남은 기간 수사가 마무리되지 못할 경우 다른 수사기관에 사건을 이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yek105@newspim.com 2025-12-18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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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돈봉투' 윤관석·임종성 등 2심 무죄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돈 봉투 사건'의 핵심 인물인 윤관석·임종성 전 민주당 의원과 허종식 민주당 의원이 1심에서 유죄를 받았지만 항소심에서 모두 무죄를 선고받았다. 항소심 재판부는 일명 '이정근 녹취록'이 위법수집증거라며 유죄의 증거로 사용할 수 없다고 봤다. 서울고법 형사2부(재판장 설범식)는 18일 정당법 위반으로 기소된 윤 전 의원과 임 전 의원, 허 의원에 대한 선고 기일을 열고 이같이 판결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윤 전 의원에게 징역 9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임 전 의원과 허 의원에게 징역 3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공직선거법상 금고 이상 형 확정시 의원직을 상실하는데, 이는 의원직 상실에 해당한다. 윤관석 전 민주당 의원. [사진=뉴스핌 DB] 반면 항소심 재판부는 이 사건 공소 제기의 핵심 증거인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의 휴대전화에서 추출한 '이정근 녹취록'이 적법한 절차를 거쳐 임의제출됐는지 확인되지 않는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형사소송법 제308조의2에 따르면 적법하지 않은 절차에 따라 수집한 증거는 증거로 채택되지 않는다. 이정근 녹취록에는 윤 전 의원은 이 전 총장과의 통화에서 "인천 둘 하고, 종성이는 (돈봉투를) 안 주려고 했는데, 얘들이 버젓이 '형님, 우리도 주세요'라고 해서 3개 뺏겼어"라고 언급했다. 검찰은 윤 전 의원이 언급하는 '3개'가 돈봉투였다고 봤다. 재판부는 이 전 총장의 휴대전화 내 자동 녹음 파일이 3만여 개에 달해 정확한 개수나 내용을 파악하고 있기 어려운 사정, 이 전 총장이 원심 증인신문 과정에서도 휴대전화 내 이 사건 관련 내용이 있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했다는 점을 꼬집었다. 이를 바탕으로 이 전 총장의 휴대전화 내 전자정보는 적법한 절차를 거쳐 수집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유죄 증거로 보기 힘들다는 판단이다. 또 이 전 총장의 휴대전화는 그의 알선수재 사건 관련 수사 중 제출한 것인데, 이 사건과는 무관하므로 검찰이 별도의 영장을 발부받아야 했음에도 그렇게 하지 않은 점도 꼬집었다. 재판부는 "전자정보 탐색 과정에서 별도 범죄혐의에 대해서 의견 갈리는 경우엔 추가 증거 수집 중단하고 영장을 발부받아야 한다"라며 "압수에 관한 절차를 침해하는 내용"이라고 봤다.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뉴스핌 DB] 한편 민주당 돈봉투 의혹은 지난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당대표 후보였던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현 소나무당 대표)를 당선시키기 위해 박용수 전 보좌관이 사업가 김 모 씨에게 6750만원 상당의 돈을 받고 여러 의원을 통해 민주당 의원들에게 돈봉투를 전달했다는 게 골자다. 윤 전 의원은 박 전 보좌관으로부터 2021년 4월 27일과 28일 양일에 걸쳐 6000만원을 전달받고, 28일 국회 본관 외교통일위원회 소회의실에서 송 전 대표를 당대표로 지지하는 국회의원 모임에 좌장 자격으로 참석해 돈봉투를 살포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임 전 의원과 허 의원은 이날 윤 전 의원에게 돈봉투를 받았다고 알려진 현역 의원 중 일부다. 즉 돈봉투는 사업가 김 씨→박용수·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윤관식 전 의원→현역 의원 20명으로 전달됐다. 관련 인물들은 1심에서는 대부분 유죄를 선고받았으나, '이정근 녹취록'이 위법수집증거로 판명돼 2심에서 뒤집혔다.  사건의 핵심 인물인 송 전 대표는 1심에서 먹고사는문제연구소(먹사연)를 통한 불법 정치자금 수수 등으로 징역 2년을 선고받았으나, 돈봉투 살포 의혹인 정당법 위반에 대해서는 무죄를 인정받았다. 역시 이정근 녹취록이 위법수집증거로 판명되면서다.    100wins@newspim.com 2025-12-18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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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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